홍명보호, 상암벌 떴다 ‘K리그 열광’

입력 2012.08.18 (20:54) 수정 2012.08.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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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매치'로 불리는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경기가 열린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와 열기를 더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의 주인공 홍명보(43) 감독과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셀틱) 등 태극전사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경기는 마침 올림픽 이후 처음 열린 K리그 경기인데다 최고의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 매치.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여 관중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이들의 출현에 아낌없는 환성과 박수를 보냈다.



더구나 이곳은 올림픽 본선을 앞둔 지난달 14일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겸한 출정식을 치렀던 장소다.



당시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런던으로 떠난 지 한 달여 만에 개선한 홍 감독은 경기 전 인사를 통해 "한 달 전 이 자리에서 약속했던 모든 것을 지켜서 기쁘다"며 감격을 표현했다.



그는 또 "좋은 경기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림픽 기간에 성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며 "올림픽의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과 박주영은 하프타임 때 나와 관중에게 사인볼을 선사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성용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K리그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 축구를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바랐다.



최근 아스널, QPR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그는 "이적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인지가 중요하다. 기회가 온다면 좋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5만787명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쳐 K리그 최대 라이벌전에 열기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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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상암벌 떴다 ‘K리그 열광’
    • 입력 2012-08-18 20:54:44
    • 수정2012-08-18 20:58:52
    연합뉴스
‘수퍼매치'로 불리는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경기가 열린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와 열기를 더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의 주인공 홍명보(43) 감독과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셀틱) 등 태극전사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경기는 마침 올림픽 이후 처음 열린 K리그 경기인데다 최고의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 매치.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여 관중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이들의 출현에 아낌없는 환성과 박수를 보냈다.

더구나 이곳은 올림픽 본선을 앞둔 지난달 14일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겸한 출정식을 치렀던 장소다.

당시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런던으로 떠난 지 한 달여 만에 개선한 홍 감독은 경기 전 인사를 통해 "한 달 전 이 자리에서 약속했던 모든 것을 지켜서 기쁘다"며 감격을 표현했다.

그는 또 "좋은 경기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림픽 기간에 성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며 "올림픽의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과 박주영은 하프타임 때 나와 관중에게 사인볼을 선사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성용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K리그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 축구를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바랐다.

최근 아스널, QPR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그는 "이적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인지가 중요하다. 기회가 온다면 좋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5만787명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쳐 K리그 최대 라이벌전에 열기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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