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2골! 수원, 숙적 서울에 6연승

입력 2012.08.18 (21:14) 수정 2012.08.18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수원이 또 포효했다.



수원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을 2-0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라돈치치가 두 골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승점 51(15승6무7패)을 쌓아 울산 현대(승점 49)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최근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끊겼다.



승점 58로 선두를 지켰지만 전북 현대(승점 57)에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서울과 수원의 더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7대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다.



올해 최다인 5만787명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휘슬이 열리기 전부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서울은 홈 텃세를 몰아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몰리나가 두 차례, 고요한이 한 차례 등 세 차례나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6분 라돈치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의 중앙 수비수 김진규가 페널티지역에서 라돈치치를 떼밀어 쓰러뜨리는 반칙을 저질러 찾아온 기회였다.



수원은 주전 골키퍼 정성룡 대신 나온 양동원이 선방을 이어가고 수비진이 밀집수비로 겨우 실점을 막았다.



서울은 위축된 수원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으나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스스로 지쳤다.



수원은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갑자기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라돈치치가 쐐기골을 박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30라운드가 끝난 뒤 8강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 진입을 확정했다.



부산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맥카이가 결승골을 터뜨려 강원FC를 2-1로 꺾었다.



부산은 승점 45를 기록해 30라운드까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8위를 지킨다.



강원은 승점 25에 머물러 16개 구단 가운데 15위로 떨어져 내년 시즌에 강등되는 꼴찌에 가까워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위 스플릿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설기현이 결승골을 터뜨려 울산 현대를 1-0으로 따돌렸다.



인천은 승점 36을 기록해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승점 49로 4위가 됐다.



대전 시티즌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김태연과 테하가 연속골을 터뜨려 광주FC를 2-1로 눌렀다.



대전은 승점 27로 13위에 올라 강등권에서 한 발짝 달아났다. 광주는 승점 27에 머물렀으나 골득실 차에서 앞서 12위를 지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돈치치 2골! 수원, 숙적 서울에 6연승
    • 입력 2012-08-18 21:14:19
    • 수정2012-08-18 22:26:46
    연합뉴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수원이 또 포효했다.

수원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을 2-0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라돈치치가 두 골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승점 51(15승6무7패)을 쌓아 울산 현대(승점 49)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최근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끊겼다.

승점 58로 선두를 지켰지만 전북 현대(승점 57)에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서울과 수원의 더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7대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다.

올해 최다인 5만787명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휘슬이 열리기 전부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서울은 홈 텃세를 몰아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몰리나가 두 차례, 고요한이 한 차례 등 세 차례나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6분 라돈치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의 중앙 수비수 김진규가 페널티지역에서 라돈치치를 떼밀어 쓰러뜨리는 반칙을 저질러 찾아온 기회였다.

수원은 주전 골키퍼 정성룡 대신 나온 양동원이 선방을 이어가고 수비진이 밀집수비로 겨우 실점을 막았다.

서울은 위축된 수원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으나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스스로 지쳤다.

수원은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갑자기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라돈치치가 쐐기골을 박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30라운드가 끝난 뒤 8강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 진입을 확정했다.

부산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맥카이가 결승골을 터뜨려 강원FC를 2-1로 꺾었다.

부산은 승점 45를 기록해 30라운드까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8위를 지킨다.

강원은 승점 25에 머물러 16개 구단 가운데 15위로 떨어져 내년 시즌에 강등되는 꼴찌에 가까워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위 스플릿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설기현이 결승골을 터뜨려 울산 현대를 1-0으로 따돌렸다.

인천은 승점 36을 기록해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승점 49로 4위가 됐다.

대전 시티즌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김태연과 테하가 연속골을 터뜨려 광주FC를 2-1로 눌렀다.

대전은 승점 27로 13위에 올라 강등권에서 한 발짝 달아났다. 광주는 승점 27에 머물렀으나 골득실 차에서 앞서 12위를 지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