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중국 측 시위대를 이틀 만에 신속하게 송환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정부에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등 중국과 한국에 대해 이중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센카쿠에 상륙했던 홍콩시위대, 저지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돌을 던졌습니다.
선체는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파손됐고 난간도 휘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불법입국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또 이틀만에 강제 송환하자 만행에도 불구하고 저자세 외교를 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녹취>이시바(자민당의원):"배를 부딪혀도 기물파손이 아니라면 이 나라는 이제 법치국가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독도문제를 놓고 한국에는 경제압박까지 운운하며 강경 대응하면서 중국과의 마찰은 피하려는 모습이 대조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시하라(도쿄도 지사):"중국은 무섭다.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외무성 겁쟁이가 전역에 전염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다 총리는 어제 이명박대통령에게 독도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유감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총리 서한을 열어보기도 전에 외무성 홈페이지에 내용을 공개하는 등 외교상 결례까지 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도 재판은 열릴 수 없지만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또 하나의 전략인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일본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중국 측 시위대를 이틀 만에 신속하게 송환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정부에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등 중국과 한국에 대해 이중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센카쿠에 상륙했던 홍콩시위대, 저지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돌을 던졌습니다.
선체는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파손됐고 난간도 휘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불법입국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또 이틀만에 강제 송환하자 만행에도 불구하고 저자세 외교를 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녹취>이시바(자민당의원):"배를 부딪혀도 기물파손이 아니라면 이 나라는 이제 법치국가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독도문제를 놓고 한국에는 경제압박까지 운운하며 강경 대응하면서 중국과의 마찰은 피하려는 모습이 대조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시하라(도쿄도 지사):"중국은 무섭다.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외무성 겁쟁이가 전역에 전염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다 총리는 어제 이명박대통령에게 독도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유감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총리 서한을 열어보기도 전에 외무성 홈페이지에 내용을 공개하는 등 외교상 결례까지 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도 재판은 열릴 수 없지만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또 하나의 전략인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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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두 얼굴’…센카쿠 ‘저자세’·독도 ‘강경’
-
- 입력 2012-08-18 21:46:55

<앵커 멘트>
일본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중국 측 시위대를 이틀 만에 신속하게 송환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정부에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등 중국과 한국에 대해 이중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센카쿠에 상륙했던 홍콩시위대, 저지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돌을 던졌습니다.
선체는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파손됐고 난간도 휘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불법입국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또 이틀만에 강제 송환하자 만행에도 불구하고 저자세 외교를 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녹취>이시바(자민당의원):"배를 부딪혀도 기물파손이 아니라면 이 나라는 이제 법치국가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독도문제를 놓고 한국에는 경제압박까지 운운하며 강경 대응하면서 중국과의 마찰은 피하려는 모습이 대조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시하라(도쿄도 지사):"중국은 무섭다.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외무성 겁쟁이가 전역에 전염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다 총리는 어제 이명박대통령에게 독도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유감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총리 서한을 열어보기도 전에 외무성 홈페이지에 내용을 공개하는 등 외교상 결례까지 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도 재판은 열릴 수 없지만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또 하나의 전략인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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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기자 joo2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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