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빠르게 확산

입력 2012.08.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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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에서는 적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경남에서는 높은 수온에 따른 어류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에서 폐사한 참돔과 조피볼락이 어선 한가득 실려 나옵니다.

최근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남해와 통영, 거제 등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과 돌돔, 참돔 등 양식 어류 266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높은 수온이 지속 되면서 양식 어류의 면역력이 약화 돼 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여수와·장흥·완도 연안해역에도 물고기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적조경보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바닷물 1mL에 1000개체 이상일 때 발령되는데, 남해안의 코클로디니움 밀도는 1mL당 최대 6000개체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 수온이 섭씨 27~28도까지 올라가면서 적조 생물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고 전남 장흥 일대 바닷물은 최고 31도를 기록하는 등 남해안의 현재 수온은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은 상태입니다.

수산당국은 적조경보가 내려진 남해안에 어선 수십 척을 동원해 매일 100t 넘는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조로 남해안 양식장들은 지난 2003년에는 215억, 2007년에는 115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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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적조 빠르게 확산
    • 입력 2012-08-20 1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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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에서는 적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경남에서는 높은 수온에 따른 어류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에서 폐사한 참돔과 조피볼락이 어선 한가득 실려 나옵니다. 최근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남해와 통영, 거제 등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과 돌돔, 참돔 등 양식 어류 266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높은 수온이 지속 되면서 양식 어류의 면역력이 약화 돼 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여수와·장흥·완도 연안해역에도 물고기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적조경보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바닷물 1mL에 1000개체 이상일 때 발령되는데, 남해안의 코클로디니움 밀도는 1mL당 최대 6000개체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 수온이 섭씨 27~28도까지 올라가면서 적조 생물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고 전남 장흥 일대 바닷물은 최고 31도를 기록하는 등 남해안의 현재 수온은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은 상태입니다. 수산당국은 적조경보가 내려진 남해안에 어선 수십 척을 동원해 매일 100t 넘는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조로 남해안 양식장들은 지난 2003년에는 215억, 2007년에는 115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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