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오늘 소환…현영희 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입력 2012.08.21 (07:58) 수정 2012.08.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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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오늘 오전,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르면 내일 현영희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현 전 의원을 소환해 돈이 오고 갔다는 3월 15일 이미 구속된 조기문 씨와의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3억 원을 전달받았는지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은 공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3일 자진해서 검찰에 출석해 7시간 동안 조사는 받았지만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또 세 차례의 소환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조사를 마무리한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일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국회에 체포 동의를 구하는 등의 관련 절차에 대해 대검, 법무부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조기문 씨가 구속되고 현영희 의원의 형사 처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3억 원의 실체와 최종 전달 경위 등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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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기환 오늘 소환…현영희 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 입력 2012-08-21 07:58:53
    • 수정2012-08-21 08: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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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오늘 오전,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르면 내일 현영희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현 전 의원을 소환해 돈이 오고 갔다는 3월 15일 이미 구속된 조기문 씨와의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3억 원을 전달받았는지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은 공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3일 자진해서 검찰에 출석해 7시간 동안 조사는 받았지만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또 세 차례의 소환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조사를 마무리한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일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국회에 체포 동의를 구하는 등의 관련 절차에 대해 대검, 법무부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조기문 씨가 구속되고 현영희 의원의 형사 처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3억 원의 실체와 최종 전달 경위 등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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