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K-뮤지컬’…수출까지!

입력 2012.08.21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외국의 한류 팬들이 우리 뮤지컬에도 몰리고 있습니다.

K-팝에 이어 K-뮤지컬이란 말이 나올 정돈데요.

십만 원이 훌쩍 넘는 티켓 값이 만만치 않을 텐데 한번 오면 몇 차례씩 공연을 보고 간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 뮤지컬의 일본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인데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객석의 3분의 1은 이 뮤지컬 하나를 보려고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이 차지했습니다.

<녹취> 미쯔루(일본인 관객) : "안 다니엘(안재욱)이 나오는 것은 다 예매했어요."

안재욱, 유준상 등 스타 연기자들과 배우의 가창력에 매료돼 일본과 중국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원정 관람을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프니(타이완계 미국인) : "2009년부터 안재욱의 뮤지컬을 보기 위해 한국에 16번 정도 왔습니다."

정성스런 선물에 스타 이름을 쓴 티셔츠, 플래카드까지!

열정은 소녀팬 못지않습니다.

오지 못하면 쌀 포대 화환을 보내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올 들어 우리 뮤지컬을 찾는 외국인은 파악된 것만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우리 공연의 일본 수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2편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빨래' 등 2편이 진출했고, 잭 더 리퍼 등 8편이 곧 일본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백새미(인터파크 공연기획 팀장) : "관객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뮤지컬 사업이 커지고 있지 않나."

시장 규모만 두 배가 넘는 일본 뮤지컬.

그곳에도 한류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뜨거운 ‘K-뮤지컬’…수출까지!
    • 입력 2012-08-21 21:56:2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외국의 한류 팬들이 우리 뮤지컬에도 몰리고 있습니다. K-팝에 이어 K-뮤지컬이란 말이 나올 정돈데요. 십만 원이 훌쩍 넘는 티켓 값이 만만치 않을 텐데 한번 오면 몇 차례씩 공연을 보고 간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 뮤지컬의 일본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인데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객석의 3분의 1은 이 뮤지컬 하나를 보려고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이 차지했습니다. <녹취> 미쯔루(일본인 관객) : "안 다니엘(안재욱)이 나오는 것은 다 예매했어요." 안재욱, 유준상 등 스타 연기자들과 배우의 가창력에 매료돼 일본과 중국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원정 관람을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프니(타이완계 미국인) : "2009년부터 안재욱의 뮤지컬을 보기 위해 한국에 16번 정도 왔습니다." 정성스런 선물에 스타 이름을 쓴 티셔츠, 플래카드까지! 열정은 소녀팬 못지않습니다. 오지 못하면 쌀 포대 화환을 보내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올 들어 우리 뮤지컬을 찾는 외국인은 파악된 것만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우리 공연의 일본 수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2편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빨래' 등 2편이 진출했고, 잭 더 리퍼 등 8편이 곧 일본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백새미(인터파크 공연기획 팀장) : "관객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뮤지컬 사업이 커지고 있지 않나." 시장 규모만 두 배가 넘는 일본 뮤지컬. 그곳에도 한류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