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대한제국공사관 102년 만에 우리 품으로
입력 2012.08.22 (07:03)
수정 2012.08.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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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침탈의 역사적 상징물인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이 102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의 국권 강탈 시도 속에서 빼앗긴 건물을 정부 예산으로 되찾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 외곽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우리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 당하기 직전에 우리 대사관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130년전 우리나라가 미국과 수교를 맺은 뒤 구입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사관은 1910년 한일합방을 앞두고 일제가 단돈 5달러에 강제로 사간뒤 미국인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국권 침탈에 나선 일제가 자주외교의 상징인 독립적 외교공관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이 공사관의 존재와 의의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90년대부터입니다.
교민사회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구입 비용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어 매입이 이뤄지지 못해왔습니다.
<인터뷰> 젠킨스(집주인): "한국에 돌려주게 돼 기쁩니다."
정부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40여억원에 이르는 공사관 구입 예산을 마련하고 가격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권 침탈의 상징물은 102년만에 우리 품에 돌아왔습니다.
자주외교의 상징성이 큰 이곳 공사관 건물은 앞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일제 침탈의 역사적 상징물인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이 102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의 국권 강탈 시도 속에서 빼앗긴 건물을 정부 예산으로 되찾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 외곽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우리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 당하기 직전에 우리 대사관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130년전 우리나라가 미국과 수교를 맺은 뒤 구입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사관은 1910년 한일합방을 앞두고 일제가 단돈 5달러에 강제로 사간뒤 미국인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국권 침탈에 나선 일제가 자주외교의 상징인 독립적 외교공관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이 공사관의 존재와 의의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90년대부터입니다.
교민사회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구입 비용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어 매입이 이뤄지지 못해왔습니다.
<인터뷰> 젠킨스(집주인): "한국에 돌려주게 돼 기쁩니다."
정부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40여억원에 이르는 공사관 구입 예산을 마련하고 가격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권 침탈의 상징물은 102년만에 우리 품에 돌아왔습니다.
자주외교의 상징성이 큰 이곳 공사관 건물은 앞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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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102년 만에 우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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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8-22 07:31:06
<앵커 멘트>
일제 침탈의 역사적 상징물인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이 102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의 국권 강탈 시도 속에서 빼앗긴 건물을 정부 예산으로 되찾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 외곽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우리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 당하기 직전에 우리 대사관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130년전 우리나라가 미국과 수교를 맺은 뒤 구입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사관은 1910년 한일합방을 앞두고 일제가 단돈 5달러에 강제로 사간뒤 미국인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국권 침탈에 나선 일제가 자주외교의 상징인 독립적 외교공관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이 공사관의 존재와 의의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90년대부터입니다.
교민사회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구입 비용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어 매입이 이뤄지지 못해왔습니다.
<인터뷰> 젠킨스(집주인): "한국에 돌려주게 돼 기쁩니다."
정부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40여억원에 이르는 공사관 구입 예산을 마련하고 가격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권 침탈의 상징물은 102년만에 우리 품에 돌아왔습니다.
자주외교의 상징성이 큰 이곳 공사관 건물은 앞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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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기자 k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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