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넝쿨당’ 뒤바뀐 사돈의 운명!
입력 2012.08.23 (09:00)
수정 2012.08.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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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고부갈등을 재미있게 그려낸 드라마 <넝쿨당!>
드라마 속 자신의 생각만 고수하는 사돈 간의 이야기가 요즘 화제인데요~
내 딸만은, 내 아들만은 안 된다는 <넝쿨당> 속 사돈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시댁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딸, 윤희를 보며 마음이 아픈 친정 엄마 만희는 몰래 시댁 흉을 보는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은근히 사람 아주 피곤하게 갈구는 스타일 있지? 얌전한 척 말하는데 말끝마다 가시가 뾰족한 스타일! 그래~ 완전 재수라니까!”
화가 난 청애는 집으로 만희를 초대하고, 이때 귀남의 전화를 받은 만희!
<녹취>윤여정(배우) : “우리 귀남이에요?”
<녹취>김영란(배우) : “네. 얼마나 다정다감한지 그냥 말끝마다 우리 장모님~ 장모님~ 왜 옛말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말뚝 보고 절한다고 하잖아요! 딱 그 짝이에요. 방 서방이.”
이때가 싶어, 청애는 윤희에게 섭섭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데요.
<녹취>윤여정(배우) : “우리끼리 말하지만 좀 허술한 게 많잖아요. 신부수업까지는 바라진 않지만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온 게 있더라고요.”
<녹취>김영란(배우) : “그건 제가 일부러 안 가르친 게 있습니다.”
만희의 당당한 태도에 오히려 놀란 청애.
만희는 딸 가진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사돈에게 보여줍니다.
<녹취>김영란(배우) : “저는요 사부인! 그 생각부터 고루하고 낡다고 봅니다. 막말로 아들 장가보내면서 남편 노릇 제대로 똑 부러지게 하는 법 가르쳐서 보내는 부모? 얼마나 있습니까?”
<녹취>윤여정(배우) : “그럼 사부인은 나중에 며느리를 들였을 때 그 며느리가 어디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천둥이 망둥이 같은 여자가 들어와도 좋다는 이야기입니까?”
<녹취>김영란(배우) : “사부인은 나중에 딸자식 시집보냈는데, 일은 일대로 남자랑 똑같이 돈 벌어오라고 하면서 집안일도 사람 하나 안 쓰면서 완벽하게 다 해내길 바라는 시대착오적인 시댁을 만나면 좋으시겠습니까?”
상처만 남긴 시어머니 청애와 친정 엄마 만희의 대화가 끝으로, 두 여자의 운명이 뒤바뀐 사건이 발생하게 되죠~
<녹취>오연서(배우) : “어머니! 저 남자친구 있어요! 바로 저 남자예요! 저 남자라고! 차세!”
네~ 맞습니다.
바로 청애의 딸 말숙과, 만희의 막내아들 세광이 사귄다는 사실!
<녹취>김영란(배우) : “네가 말하는 말숙이가 아까 술 먹고 진상 피던 그 말숙이 맞아?”
<녹취>오연서(배우) : “세광 씨. 사랑해!”
<녹취>윤여정(배우) : “조용히 해! 망신스러워 정말!”
과연, 처지가 바뀐 만희와 청애는 서로에게 어떤 말을 하게 될까요?
<녹취>윤여정(배우) : “가져다가 사돈총각 해장국 끓여 주시죠.”
<녹취>김영란(배우) : “아닙니다. 우리 세광이는 애가 깔끔해서 그렇게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마시진 않습니다.”
슈퍼에서 만난 두 사람의 분위기, 왠지 심상치 않은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여자가 그렇게 술 마시기 쉽지 않은데.”
<녹취>윤여정(배우) : “아니 거기 여자가 왜 붙습니까? 술은 남자만 마시라고 만들어 놓은 겁니까? 여자도 사회생활 하다 보면 술 한두 잔 마실 수 있죠!”
<녹취>김영란(배우) : “그건 아니죠! 사회 생활한다고 여자가 술이 떡이 되게 취해서 자기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그건 아니죠!”
윤희의 엄마로서 말숙이 탐탁지 않던 만희는 21세기형 친정엄마에서 조선 시대 시어머니로 변신하고 말았네요~
<녹취>강민혁(가수) : “엄마!”
<녹취>김영란(배우) : “됐고! 넌 이거 압수야! 방에 들어가서 공부나 해!”
<녹취>강민혁(가수) : “엄마, 내가 무슨 초등학생이야? 전화기까지 압수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녹취>김영란(배우) : “난 네가 이렇게 반항하는 게 더 아닌 거 같은데! 빨리 안 들어가!”
잘난 내 아들만큼은 안 된다며, 세광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만희. 그런데!
<녹취>오연서(배우) : “안녕하세요. 어머니”
말숙이 세광의 집에 찾아오지만, 만희네 가족들은 탐탁지 않은 눈치인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너는 쟤를 왜 데리고 와! 왜!”
<녹취>진경(배우) : “도련님 생각이 있으세요? 없으세요? 밥을 같이 먹는다는 건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이야기랑 진배없다고요!”
돌을 씹는 건지, 밥을 먹는 건지...
눈칫밥을 먹는 말숙은 힘겹기만 합니다.
하지만 꿋꿋이 식사를 마치는 말숙과 세광의 가족인데요~
<녹취>오연서(배우) :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녹취>진경(배우) : “그럴래요? 괜찮은데”
<녹취>오연서(배우) :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집에서 쓸쓸히 설거지하는 말숙은 보니, 왠지 과거의 윤희가 생각나네요~
<녹취>강민혁(배우) : “야 너 여기서 뭐 해! 뭐하는 거야? 지금! 네가 왜 남의 집에서 설거지하고 있어?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데!”
눈물을 흘리는 말숙을 보고 화가 난 세광!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부끄러워지는 가족들입니다.
<녹취>김영란(배우) : “우리 좀 너무했나?”
화가 난 세광과 말숙은 기어이 가출하게 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난 두 청애와 만희!
<녹취>윤여정(배우) : “사부인과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 이렇게 뵙자고 했습니다.”
내 아들! 내 딸이 더 아깝다는 두 여자.
게다가 이번에는 아들에서 딸로, 딸에서 아들의 엄마로 입장이 또 바뀌었죠~
<녹취>윤여정(배우) : “애들이 어디서 밤을! 아이고 머리야”
<녹취>김영란(배우) : “저 사부인 마음 이해합니다. 얼마나 걱정이 크시겠어요?”
<녹취>윤여정(배우) : “네. 그런데 사부인은 걱정이 크지 않으시고요? 피장파장 아닌가요?”
<녹취>김영란(배우) : “저희야 남자애고...”
딸 가진 엄마로서, 아들만 생각하는 만희의 입장이 탐탁지 않은 청애!
<녹취>윤여정(배우) : “아니! 요즘 시대에 이런 일에 여자만의 문제라는 건 무슨 말입니까?”
<녹취>김영란(배우) : “사실 이런 일이 생기면 여자 쪽에서 책임져주길 바란다거나.”
<녹취>김남주 : “엄마!”
윤희가 나서서 말려보지만 이미 화가 난 청애는 애꿎은 며느리만 탓하게 되고~
<녹취>윤여정(배우) : “얘! 너 가만히 좀 있어! 어른들 말씀하시잖아! 집에서 그렇게 배웠니?”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딸을 보고 덩달아 화가 난 만희!
<녹취>김영란(배우) : “그 댁 따님은 가정교육이 너무 완벽하고 철저해서 남자랑 집을 나갑니까? 우리 아들 그 댁 따님 주기 아까워요.”
<녹취>윤여정(배우) : “제가 제 눈을 찌르고 죽는 한이 있어도 그 댁 발목 안 잡습니다! 걱정도 마세요! 그리고 이제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저는 귀남이 안 아까운 줄 아세요? 결혼한 후에 알아서 망정이지. 결혼 전에 알았다면 반대 많이 했을 겁니다!”
<녹취>유준상(배우) : “어머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면, 청애와 만희의 싸움에 상처만 생긴 윤희와 귀남!
겹사돈이 될지 모르는 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사이에 생긴 큰 벽은 과연 무너질 수 있을까요?
점점 치열해지는 두 집안의 갈등!
그 사이에 피어나는 세광과 천방지축 말숙의 앞으로의 사랑 이야기, 기대할게요~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고부갈등을 재미있게 그려낸 드라마 <넝쿨당!>
드라마 속 자신의 생각만 고수하는 사돈 간의 이야기가 요즘 화제인데요~
내 딸만은, 내 아들만은 안 된다는 <넝쿨당> 속 사돈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시댁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딸, 윤희를 보며 마음이 아픈 친정 엄마 만희는 몰래 시댁 흉을 보는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은근히 사람 아주 피곤하게 갈구는 스타일 있지? 얌전한 척 말하는데 말끝마다 가시가 뾰족한 스타일! 그래~ 완전 재수라니까!”
화가 난 청애는 집으로 만희를 초대하고, 이때 귀남의 전화를 받은 만희!
<녹취>윤여정(배우) : “우리 귀남이에요?”
<녹취>김영란(배우) : “네. 얼마나 다정다감한지 그냥 말끝마다 우리 장모님~ 장모님~ 왜 옛말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말뚝 보고 절한다고 하잖아요! 딱 그 짝이에요. 방 서방이.”
이때가 싶어, 청애는 윤희에게 섭섭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데요.
<녹취>윤여정(배우) : “우리끼리 말하지만 좀 허술한 게 많잖아요. 신부수업까지는 바라진 않지만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온 게 있더라고요.”
<녹취>김영란(배우) : “그건 제가 일부러 안 가르친 게 있습니다.”
만희의 당당한 태도에 오히려 놀란 청애.
만희는 딸 가진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사돈에게 보여줍니다.
<녹취>김영란(배우) : “저는요 사부인! 그 생각부터 고루하고 낡다고 봅니다. 막말로 아들 장가보내면서 남편 노릇 제대로 똑 부러지게 하는 법 가르쳐서 보내는 부모? 얼마나 있습니까?”
<녹취>윤여정(배우) : “그럼 사부인은 나중에 며느리를 들였을 때 그 며느리가 어디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천둥이 망둥이 같은 여자가 들어와도 좋다는 이야기입니까?”
<녹취>김영란(배우) : “사부인은 나중에 딸자식 시집보냈는데, 일은 일대로 남자랑 똑같이 돈 벌어오라고 하면서 집안일도 사람 하나 안 쓰면서 완벽하게 다 해내길 바라는 시대착오적인 시댁을 만나면 좋으시겠습니까?”
상처만 남긴 시어머니 청애와 친정 엄마 만희의 대화가 끝으로, 두 여자의 운명이 뒤바뀐 사건이 발생하게 되죠~
<녹취>오연서(배우) : “어머니! 저 남자친구 있어요! 바로 저 남자예요! 저 남자라고! 차세!”
네~ 맞습니다.
바로 청애의 딸 말숙과, 만희의 막내아들 세광이 사귄다는 사실!
<녹취>김영란(배우) : “네가 말하는 말숙이가 아까 술 먹고 진상 피던 그 말숙이 맞아?”
<녹취>오연서(배우) : “세광 씨. 사랑해!”
<녹취>윤여정(배우) : “조용히 해! 망신스러워 정말!”
과연, 처지가 바뀐 만희와 청애는 서로에게 어떤 말을 하게 될까요?
<녹취>윤여정(배우) : “가져다가 사돈총각 해장국 끓여 주시죠.”
<녹취>김영란(배우) : “아닙니다. 우리 세광이는 애가 깔끔해서 그렇게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마시진 않습니다.”
슈퍼에서 만난 두 사람의 분위기, 왠지 심상치 않은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여자가 그렇게 술 마시기 쉽지 않은데.”
<녹취>윤여정(배우) : “아니 거기 여자가 왜 붙습니까? 술은 남자만 마시라고 만들어 놓은 겁니까? 여자도 사회생활 하다 보면 술 한두 잔 마실 수 있죠!”
<녹취>김영란(배우) : “그건 아니죠! 사회 생활한다고 여자가 술이 떡이 되게 취해서 자기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그건 아니죠!”
윤희의 엄마로서 말숙이 탐탁지 않던 만희는 21세기형 친정엄마에서 조선 시대 시어머니로 변신하고 말았네요~
<녹취>강민혁(가수) : “엄마!”
<녹취>김영란(배우) : “됐고! 넌 이거 압수야! 방에 들어가서 공부나 해!”
<녹취>강민혁(가수) : “엄마, 내가 무슨 초등학생이야? 전화기까지 압수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녹취>김영란(배우) : “난 네가 이렇게 반항하는 게 더 아닌 거 같은데! 빨리 안 들어가!”
잘난 내 아들만큼은 안 된다며, 세광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만희. 그런데!
<녹취>오연서(배우) : “안녕하세요. 어머니”
말숙이 세광의 집에 찾아오지만, 만희네 가족들은 탐탁지 않은 눈치인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너는 쟤를 왜 데리고 와! 왜!”
<녹취>진경(배우) : “도련님 생각이 있으세요? 없으세요? 밥을 같이 먹는다는 건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이야기랑 진배없다고요!”
돌을 씹는 건지, 밥을 먹는 건지...
눈칫밥을 먹는 말숙은 힘겹기만 합니다.
하지만 꿋꿋이 식사를 마치는 말숙과 세광의 가족인데요~
<녹취>오연서(배우) :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녹취>진경(배우) : “그럴래요? 괜찮은데”
<녹취>오연서(배우) :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집에서 쓸쓸히 설거지하는 말숙은 보니, 왠지 과거의 윤희가 생각나네요~
<녹취>강민혁(배우) : “야 너 여기서 뭐 해! 뭐하는 거야? 지금! 네가 왜 남의 집에서 설거지하고 있어?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데!”
눈물을 흘리는 말숙을 보고 화가 난 세광!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부끄러워지는 가족들입니다.
<녹취>김영란(배우) : “우리 좀 너무했나?”
화가 난 세광과 말숙은 기어이 가출하게 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난 두 청애와 만희!
<녹취>윤여정(배우) : “사부인과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 이렇게 뵙자고 했습니다.”
내 아들! 내 딸이 더 아깝다는 두 여자.
게다가 이번에는 아들에서 딸로, 딸에서 아들의 엄마로 입장이 또 바뀌었죠~
<녹취>윤여정(배우) : “애들이 어디서 밤을! 아이고 머리야”
<녹취>김영란(배우) : “저 사부인 마음 이해합니다. 얼마나 걱정이 크시겠어요?”
<녹취>윤여정(배우) : “네. 그런데 사부인은 걱정이 크지 않으시고요? 피장파장 아닌가요?”
<녹취>김영란(배우) : “저희야 남자애고...”
딸 가진 엄마로서, 아들만 생각하는 만희의 입장이 탐탁지 않은 청애!
<녹취>윤여정(배우) : “아니! 요즘 시대에 이런 일에 여자만의 문제라는 건 무슨 말입니까?”
<녹취>김영란(배우) : “사실 이런 일이 생기면 여자 쪽에서 책임져주길 바란다거나.”
<녹취>김남주 : “엄마!”
윤희가 나서서 말려보지만 이미 화가 난 청애는 애꿎은 며느리만 탓하게 되고~
<녹취>윤여정(배우) : “얘! 너 가만히 좀 있어! 어른들 말씀하시잖아! 집에서 그렇게 배웠니?”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딸을 보고 덩달아 화가 난 만희!
<녹취>김영란(배우) : “그 댁 따님은 가정교육이 너무 완벽하고 철저해서 남자랑 집을 나갑니까? 우리 아들 그 댁 따님 주기 아까워요.”
<녹취>윤여정(배우) : “제가 제 눈을 찌르고 죽는 한이 있어도 그 댁 발목 안 잡습니다! 걱정도 마세요! 그리고 이제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저는 귀남이 안 아까운 줄 아세요? 결혼한 후에 알아서 망정이지. 결혼 전에 알았다면 반대 많이 했을 겁니다!”
<녹취>유준상(배우) : “어머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면, 청애와 만희의 싸움에 상처만 생긴 윤희와 귀남!
겹사돈이 될지 모르는 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사이에 생긴 큰 벽은 과연 무너질 수 있을까요?
점점 치열해지는 두 집안의 갈등!
그 사이에 피어나는 세광과 천방지축 말숙의 앞으로의 사랑 이야기,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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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넝쿨당’ 뒤바뀐 사돈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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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23 09:00:25
- 수정2012-08-23 1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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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고부갈등을 재미있게 그려낸 드라마 <넝쿨당!>
드라마 속 자신의 생각만 고수하는 사돈 간의 이야기가 요즘 화제인데요~
내 딸만은, 내 아들만은 안 된다는 <넝쿨당> 속 사돈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시댁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딸, 윤희를 보며 마음이 아픈 친정 엄마 만희는 몰래 시댁 흉을 보는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은근히 사람 아주 피곤하게 갈구는 스타일 있지? 얌전한 척 말하는데 말끝마다 가시가 뾰족한 스타일! 그래~ 완전 재수라니까!”
화가 난 청애는 집으로 만희를 초대하고, 이때 귀남의 전화를 받은 만희!
<녹취>윤여정(배우) : “우리 귀남이에요?”
<녹취>김영란(배우) : “네. 얼마나 다정다감한지 그냥 말끝마다 우리 장모님~ 장모님~ 왜 옛말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말뚝 보고 절한다고 하잖아요! 딱 그 짝이에요. 방 서방이.”
이때가 싶어, 청애는 윤희에게 섭섭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데요.
<녹취>윤여정(배우) : “우리끼리 말하지만 좀 허술한 게 많잖아요. 신부수업까지는 바라진 않지만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온 게 있더라고요.”
<녹취>김영란(배우) : “그건 제가 일부러 안 가르친 게 있습니다.”
만희의 당당한 태도에 오히려 놀란 청애.
만희는 딸 가진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사돈에게 보여줍니다.
<녹취>김영란(배우) : “저는요 사부인! 그 생각부터 고루하고 낡다고 봅니다. 막말로 아들 장가보내면서 남편 노릇 제대로 똑 부러지게 하는 법 가르쳐서 보내는 부모? 얼마나 있습니까?”
<녹취>윤여정(배우) : “그럼 사부인은 나중에 며느리를 들였을 때 그 며느리가 어디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천둥이 망둥이 같은 여자가 들어와도 좋다는 이야기입니까?”
<녹취>김영란(배우) : “사부인은 나중에 딸자식 시집보냈는데, 일은 일대로 남자랑 똑같이 돈 벌어오라고 하면서 집안일도 사람 하나 안 쓰면서 완벽하게 다 해내길 바라는 시대착오적인 시댁을 만나면 좋으시겠습니까?”
상처만 남긴 시어머니 청애와 친정 엄마 만희의 대화가 끝으로, 두 여자의 운명이 뒤바뀐 사건이 발생하게 되죠~
<녹취>오연서(배우) : “어머니! 저 남자친구 있어요! 바로 저 남자예요! 저 남자라고! 차세!”
네~ 맞습니다.
바로 청애의 딸 말숙과, 만희의 막내아들 세광이 사귄다는 사실!
<녹취>김영란(배우) : “네가 말하는 말숙이가 아까 술 먹고 진상 피던 그 말숙이 맞아?”
<녹취>오연서(배우) : “세광 씨. 사랑해!”
<녹취>윤여정(배우) : “조용히 해! 망신스러워 정말!”
과연, 처지가 바뀐 만희와 청애는 서로에게 어떤 말을 하게 될까요?
<녹취>윤여정(배우) : “가져다가 사돈총각 해장국 끓여 주시죠.”
<녹취>김영란(배우) : “아닙니다. 우리 세광이는 애가 깔끔해서 그렇게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마시진 않습니다.”
슈퍼에서 만난 두 사람의 분위기, 왠지 심상치 않은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여자가 그렇게 술 마시기 쉽지 않은데.”
<녹취>윤여정(배우) : “아니 거기 여자가 왜 붙습니까? 술은 남자만 마시라고 만들어 놓은 겁니까? 여자도 사회생활 하다 보면 술 한두 잔 마실 수 있죠!”
<녹취>김영란(배우) : “그건 아니죠! 사회 생활한다고 여자가 술이 떡이 되게 취해서 자기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그건 아니죠!”
윤희의 엄마로서 말숙이 탐탁지 않던 만희는 21세기형 친정엄마에서 조선 시대 시어머니로 변신하고 말았네요~
<녹취>강민혁(가수) : “엄마!”
<녹취>김영란(배우) : “됐고! 넌 이거 압수야! 방에 들어가서 공부나 해!”
<녹취>강민혁(가수) : “엄마, 내가 무슨 초등학생이야? 전화기까지 압수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녹취>김영란(배우) : “난 네가 이렇게 반항하는 게 더 아닌 거 같은데! 빨리 안 들어가!”
잘난 내 아들만큼은 안 된다며, 세광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만희. 그런데!
<녹취>오연서(배우) : “안녕하세요. 어머니”
말숙이 세광의 집에 찾아오지만, 만희네 가족들은 탐탁지 않은 눈치인데요.
<녹취>김영란(배우) : “너는 쟤를 왜 데리고 와! 왜!”
<녹취>진경(배우) : “도련님 생각이 있으세요? 없으세요? 밥을 같이 먹는다는 건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이야기랑 진배없다고요!”
돌을 씹는 건지, 밥을 먹는 건지...
눈칫밥을 먹는 말숙은 힘겹기만 합니다.
하지만 꿋꿋이 식사를 마치는 말숙과 세광의 가족인데요~
<녹취>오연서(배우) :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녹취>진경(배우) : “그럴래요? 괜찮은데”
<녹취>오연서(배우) :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집에서 쓸쓸히 설거지하는 말숙은 보니, 왠지 과거의 윤희가 생각나네요~
<녹취>강민혁(배우) : “야 너 여기서 뭐 해! 뭐하는 거야? 지금! 네가 왜 남의 집에서 설거지하고 있어?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데!”
눈물을 흘리는 말숙을 보고 화가 난 세광!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부끄러워지는 가족들입니다.
<녹취>김영란(배우) : “우리 좀 너무했나?”
화가 난 세광과 말숙은 기어이 가출하게 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난 두 청애와 만희!
<녹취>윤여정(배우) : “사부인과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 이렇게 뵙자고 했습니다.”
내 아들! 내 딸이 더 아깝다는 두 여자.
게다가 이번에는 아들에서 딸로, 딸에서 아들의 엄마로 입장이 또 바뀌었죠~
<녹취>윤여정(배우) : “애들이 어디서 밤을! 아이고 머리야”
<녹취>김영란(배우) : “저 사부인 마음 이해합니다. 얼마나 걱정이 크시겠어요?”
<녹취>윤여정(배우) : “네. 그런데 사부인은 걱정이 크지 않으시고요? 피장파장 아닌가요?”
<녹취>김영란(배우) : “저희야 남자애고...”
딸 가진 엄마로서, 아들만 생각하는 만희의 입장이 탐탁지 않은 청애!
<녹취>윤여정(배우) : “아니! 요즘 시대에 이런 일에 여자만의 문제라는 건 무슨 말입니까?”
<녹취>김영란(배우) : “사실 이런 일이 생기면 여자 쪽에서 책임져주길 바란다거나.”
<녹취>김남주 : “엄마!”
윤희가 나서서 말려보지만 이미 화가 난 청애는 애꿎은 며느리만 탓하게 되고~
<녹취>윤여정(배우) : “얘! 너 가만히 좀 있어! 어른들 말씀하시잖아! 집에서 그렇게 배웠니?”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딸을 보고 덩달아 화가 난 만희!
<녹취>김영란(배우) : “그 댁 따님은 가정교육이 너무 완벽하고 철저해서 남자랑 집을 나갑니까? 우리 아들 그 댁 따님 주기 아까워요.”
<녹취>윤여정(배우) : “제가 제 눈을 찌르고 죽는 한이 있어도 그 댁 발목 안 잡습니다! 걱정도 마세요! 그리고 이제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저는 귀남이 안 아까운 줄 아세요? 결혼한 후에 알아서 망정이지. 결혼 전에 알았다면 반대 많이 했을 겁니다!”
<녹취>유준상(배우) : “어머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면, 청애와 만희의 싸움에 상처만 생긴 윤희와 귀남!
겹사돈이 될지 모르는 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사이에 생긴 큰 벽은 과연 무너질 수 있을까요?
점점 치열해지는 두 집안의 갈등!
그 사이에 피어나는 세광과 천방지축 말숙의 앞으로의 사랑 이야기,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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