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물러 간 가을의 문턱…들녘 수확 손길 분주

입력 2012.08.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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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제 시원해지나 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들녘엔 벌써 수확의 손길로 분주한데요.

유동엽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폭염이 지나간 들판은 이제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조생종 벼는 벌써 누렇게 익어 가을걷이가 시작됐습니다.

벼베기부터 탈곡까지 이젠 콤바인이 수고를 덜어주지만, 마지막 한 알까지, 떨어진 낟가리를 모으는 건 역시 농부의 몫입니다.

고된 일손을 잠시 놓고 새참을 먹는 농부의 얼굴은 수확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밭에선 빨갛게 익은 고추를 골라 담고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친 사이 고추를 말리는 손길도 바빠집니다.

과수원에서는 추석 대목에 출하할 과일을 돌보느라, 막바지 정성을 다합니다.

한여름 폭염에 늘어난 녹조 때문에 몸살을 앓았던 팔당호.

최근 잦은 비로 방류가 계속되면서 녹조 농도가 옅어지고 조류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가을의 길목에 선 주말, 태풍을 앞둔 무더위가 남아있지만, 전국의 들녘은 서서히 가을의 향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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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물러 간 가을의 문턱…들녘 수확 손길 분주
    • 입력 2012-08-25 21:56:54
    뉴스 9
<앵커 멘트> 언제 시원해지나 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들녘엔 벌써 수확의 손길로 분주한데요. 유동엽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폭염이 지나간 들판은 이제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조생종 벼는 벌써 누렇게 익어 가을걷이가 시작됐습니다. 벼베기부터 탈곡까지 이젠 콤바인이 수고를 덜어주지만, 마지막 한 알까지, 떨어진 낟가리를 모으는 건 역시 농부의 몫입니다. 고된 일손을 잠시 놓고 새참을 먹는 농부의 얼굴은 수확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밭에선 빨갛게 익은 고추를 골라 담고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친 사이 고추를 말리는 손길도 바빠집니다. 과수원에서는 추석 대목에 출하할 과일을 돌보느라, 막바지 정성을 다합니다. 한여름 폭염에 늘어난 녹조 때문에 몸살을 앓았던 팔당호. 최근 잦은 비로 방류가 계속되면서 녹조 농도가 옅어지고 조류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가을의 길목에 선 주말, 태풍을 앞둔 무더위가 남아있지만, 전국의 들녘은 서서히 가을의 향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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