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 두수 역대 최대…‘소 값 파동’ 예고

입력 2012.08.27 (06:39) 수정 2012.08.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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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0만 마리를 줄이겠다는 정부 계획에도 소 사육 두수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나 소값 파동이 우려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집계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한육우 사육 수는 311만 마리입니다.

지난 2008년 초보다 100만 마리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정부가 10만 마리 감축 계획을 내놓은 지난해 말보다도 15만 마리나 증가해 적정 사육 수로 추정되는 250만 마리보다 60여만 마리가 많습니다.

한육우 급증은 지난해 초 구제역 파동으로 미뤄진 출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겨울철보다는 여름철 출산이 많은 계절적 특성 때문입니다.

사육 두수가 지나치게 많은 탓에 한우 가격이 급락해 600㎏ 한우 가격은 443만 원 가량으로 2008년~2010년 평균 548만 원보다 100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육우 수는 내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침체로 소고기 소비가 줄어들면 공급 과잉 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안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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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사육 두수 역대 최대…‘소 값 파동’ 예고
    • 입력 2012-08-27 06:39:09
    • 수정2012-08-27 08:22:41
    경제
한우 10만 마리를 줄이겠다는 정부 계획에도 소 사육 두수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나 소값 파동이 우려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집계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한육우 사육 수는 311만 마리입니다. 지난 2008년 초보다 100만 마리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정부가 10만 마리 감축 계획을 내놓은 지난해 말보다도 15만 마리나 증가해 적정 사육 수로 추정되는 250만 마리보다 60여만 마리가 많습니다. 한육우 급증은 지난해 초 구제역 파동으로 미뤄진 출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겨울철보다는 여름철 출산이 많은 계절적 특성 때문입니다. 사육 두수가 지나치게 많은 탓에 한우 가격이 급락해 600㎏ 한우 가격은 443만 원 가량으로 2008년~2010년 평균 548만 원보다 100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육우 수는 내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침체로 소고기 소비가 줄어들면 공급 과잉 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안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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