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장준하 의문사 규명위 발기인 참여

고 장준하 선생 사망 진상규명위원회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 김기수 비서실장은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장준하 기념사업회와 유족들이 이달 말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의 발기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수 비서실장은 지난주 목요일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씨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진상규명위 참여를 요청했고 이에 김 전 대통령이 역사적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실장은 김 전 대통령의 참여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범국민진상규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해 민주화 원로인사와 시민 천여 명의 지원을 받아 이달말쯤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