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제주 남쪽 해상 북상

현재 태풍 볼라벤은 제주 남쪽 해상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 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초속 50미터인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영향권이 반경이 550km에 달해 우리나라 대부분을 뒤덮을 정도입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제주 남쪽 해상을 거쳐 내일 새벽부터는 제주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올라오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서울 서쪽 서해상을 통과한 뒤 오후에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이번 태풍,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 위험지역인 들면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지역에선 최대 풍속 초속 40에서 50미터,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역에선 초속 30미터 안팎으로 내륙에서도 나무가 뽑힐 정도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해상엔 태풍경보가,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특보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엔 100에서 300mm, 제주 산간엔 500mm가 내일 중부지방과 경북 지역엔 50~100mm 중부서해안엔 150mm 이상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9미터까지 서해와 동해상에서도 최고 6미터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선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