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

입력 2012.08.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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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29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 경찰서는 지난 2주 동안 현장근로자와 공사관계자 등 70여명을 소환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화재 당일 지하 3층 기계실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 합선이 일어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인화물질인 우레탄 폼 작업 구역에서 용접 작업을 한 것이 화재 원인이었다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배관 설비를 위한 용접 작업은 있었지만, 화재 발생 2시간 전에 작업을 했던 것으로 미뤄 이번 화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 인화물질들이 있었고 소방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난 만큼, 시공사인 GS 건설 관계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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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
    • 입력 2012-08-27 14:03:07
    사회
지난 13일 29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 경찰서는 지난 2주 동안 현장근로자와 공사관계자 등 70여명을 소환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화재 당일 지하 3층 기계실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 합선이 일어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인화물질인 우레탄 폼 작업 구역에서 용접 작업을 한 것이 화재 원인이었다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배관 설비를 위한 용접 작업은 있었지만, 화재 발생 2시간 전에 작업을 했던 것으로 미뤄 이번 화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 인화물질들이 있었고 소방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난 만큼, 시공사인 GS 건설 관계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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