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파행 봉합 국면…與 추가 인선 발표

입력 2012.08.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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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문제가 된 모바일 투표 방식을 개선하기로 하고, 비 문 후보들이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경선 파행이 봉합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기획단장에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임명하는 등 대선 앞두고 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의 경선 파행이 일단 봉합되는 양상입니다.

손학규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권 교체를 위해 경선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두관 후보도 경선 복귀를 선언했고 정세균 후보도 조속히 경선을 정상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민주당의 강원 지역 경선은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선관위 유선호 위원은 제주와 울산의 모바일 투표에 대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경선을 중단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은 후보자 4명의 이름을 다 듣기 전에 투표를 하고 전화를 끊어서 기권 처리된 표를 조사한 결과 그 숫자는 통계적으로 오차범위 이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 경선에서 투표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투표 처리된 유권자는 모두 5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비 문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한 모바일 투표 방식을 변경해 후보자 4명의 이름을 다 듣기 전에 투표하고 전화를 끊어도 투표가 인정되도록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모바일 투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민주당이 정책개발보다는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편으론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추가인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선 기획단장엔 4선의 이주영 의원을 국민행복위원회 위원장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습니다.

또 정치쇄신위원회 위원장엔 안대희 전 대법관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반복되는 권력형 비리와 대통령 측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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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파행 봉합 국면…與 추가 인선 발표
    • 입력 2012-08-27 1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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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문제가 된 모바일 투표 방식을 개선하기로 하고, 비 문 후보들이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경선 파행이 봉합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기획단장에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임명하는 등 대선 앞두고 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의 경선 파행이 일단 봉합되는 양상입니다. 손학규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권 교체를 위해 경선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두관 후보도 경선 복귀를 선언했고 정세균 후보도 조속히 경선을 정상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민주당의 강원 지역 경선은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선관위 유선호 위원은 제주와 울산의 모바일 투표에 대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경선을 중단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은 후보자 4명의 이름을 다 듣기 전에 투표를 하고 전화를 끊어서 기권 처리된 표를 조사한 결과 그 숫자는 통계적으로 오차범위 이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 경선에서 투표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투표 처리된 유권자는 모두 5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비 문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한 모바일 투표 방식을 변경해 후보자 4명의 이름을 다 듣기 전에 투표하고 전화를 끊어도 투표가 인정되도록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모바일 투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민주당이 정책개발보다는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편으론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추가인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선 기획단장엔 4선의 이주영 의원을 국민행복위원회 위원장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습니다. 또 정치쇄신위원회 위원장엔 안대희 전 대법관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반복되는 권력형 비리와 대통령 측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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