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바닷물 침수 차량, 빨리 세차해야”

입력 2012.08.29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도로까지 들이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자동차가 바닷물에 침수됐을 경우 빗물보다 피해가 큰데, 신속하게 세차부터 하는게 급선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방파제를 뛰어 넘는 거대한 파도.

해안도로에 세워놓은 차들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자동차가 바닷물에 침수됐을 때는 빗물에 빠졌을 때보다 빠른 대응이 필수입니다.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섞여있어 빨리 부식되기 때문입니다.

차량이 파도에 잠겼을 때는 물론 바닷물에 침수된 지역을 통과만 했더라도 가능한 빨리 차량 하부를 중심으로 세차를 해야 합니다.

높은 파도가 예상될 때는 주차 위치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창문과 선루프를 꼼꼼히 닫는 것도 빠트려서는 안 됩니다.

들이친 바닷물에 각종 배선 등이 녹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지학(삼이자동차공업사) : "바닷물 침수 같으면 이런 전자제품을 전혀 쓸 수가 없어요. 각종 녹이라거나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재생하기가 힘들다고 봐야겠죠."

파도에 피해를 입었더라도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일반 침수 차량처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불법 주차를 했거나 통제지역에 들어갔을 경우는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문화연구소 연구원) "이런 경우에는 본인 과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보상은 된다 하더라도 나중에 할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바닷물에 침수됐을 경우에는 폐차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해안가 주차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생경제] “바닷물 침수 차량, 빨리 세차해야”
    • 입력 2012-08-29 07:06: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도로까지 들이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자동차가 바닷물에 침수됐을 경우 빗물보다 피해가 큰데, 신속하게 세차부터 하는게 급선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방파제를 뛰어 넘는 거대한 파도. 해안도로에 세워놓은 차들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자동차가 바닷물에 침수됐을 때는 빗물에 빠졌을 때보다 빠른 대응이 필수입니다.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섞여있어 빨리 부식되기 때문입니다. 차량이 파도에 잠겼을 때는 물론 바닷물에 침수된 지역을 통과만 했더라도 가능한 빨리 차량 하부를 중심으로 세차를 해야 합니다. 높은 파도가 예상될 때는 주차 위치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창문과 선루프를 꼼꼼히 닫는 것도 빠트려서는 안 됩니다. 들이친 바닷물에 각종 배선 등이 녹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지학(삼이자동차공업사) : "바닷물 침수 같으면 이런 전자제품을 전혀 쓸 수가 없어요. 각종 녹이라거나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재생하기가 힘들다고 봐야겠죠." 파도에 피해를 입었더라도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일반 침수 차량처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불법 주차를 했거나 통제지역에 들어갔을 경우는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문화연구소 연구원) "이런 경우에는 본인 과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보상은 된다 하더라도 나중에 할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바닷물에 침수됐을 경우에는 폐차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해안가 주차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