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헌금 송금 내역·문자 위변조 가능성”

입력 2012.08.3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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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씨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양 씨의 계좌 송금 내역이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문자메시지가 위ㆍ변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확인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 중이며, 송금 기록과 문자메시지가 제3자에 의해 조작,변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양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양씨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교환한 문자메시지를 확인했으며, 양씨에게 돈을 건넨 이모 씨의 휴대전화에서 공천 관련 내용이 담긴 문자를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양씨가 박 원내대표에게 받았다며 이씨에게 전달한 문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양씨 관련 계좌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돈이 송금되면서, 송금 내역에 민주통합당과 친노 인사들 이름이 기재된 정황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측은 송금받은 사실이 없으며, 박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이름이 도용당했다며 공천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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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공천헌금 송금 내역·문자 위변조 가능성”
    • 입력 2012-08-30 06:24:56
    사회
양경숙씨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양 씨의 계좌 송금 내역이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문자메시지가 위ㆍ변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확인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 중이며, 송금 기록과 문자메시지가 제3자에 의해 조작,변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양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양씨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교환한 문자메시지를 확인했으며, 양씨에게 돈을 건넨 이모 씨의 휴대전화에서 공천 관련 내용이 담긴 문자를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양씨가 박 원내대표에게 받았다며 이씨에게 전달한 문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양씨 관련 계좌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돈이 송금되면서, 송금 내역에 민주통합당과 친노 인사들 이름이 기재된 정황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측은 송금받은 사실이 없으며, 박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이름이 도용당했다며 공천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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