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슬러지’ 발전용 연료로 만든다

입력 2012.08.30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지금까지 대부분 바다에 버려졌던 '하수 슬러지'를 건조시켜 화력 발전에 쓸 수 있는 대체 연료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를 정수하고 남은 퇴적물인 '슬러지'

지금까지는 대부분 땅에 묻거나 바다에 버려왔습니다.

올해부터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처리 업체들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션 보르시아(DNV 에너지컨설팅업체 전무) : "슬러지는 깨끗한 물을 오염시킬 수 있수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슬러지를 저렴하게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수분제거에 석탄 등 별도의 연료를 이용해 제조 단가가 높아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한 중소기업이 전기만으로 건조 비용을 1/4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서경수(슬러지연료화업체 대표) : "슬러지를 완전 건조해서 화력 발전 보조연료로 사용하도록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는 약 8천 4백톤으로 15톤 트럭으로 560대 분량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연료화하고 있는 슬러지는 10%도 채 안됩니다.

정부는 슬러지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화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열병합 발전소에서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수 슬러지’ 발전용 연료로 만든다
    • 입력 2012-08-30 07:06:41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지금까지 대부분 바다에 버려졌던 '하수 슬러지'를 건조시켜 화력 발전에 쓸 수 있는 대체 연료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를 정수하고 남은 퇴적물인 '슬러지' 지금까지는 대부분 땅에 묻거나 바다에 버려왔습니다. 올해부터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처리 업체들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션 보르시아(DNV 에너지컨설팅업체 전무) : "슬러지는 깨끗한 물을 오염시킬 수 있수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슬러지를 저렴하게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수분제거에 석탄 등 별도의 연료를 이용해 제조 단가가 높아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한 중소기업이 전기만으로 건조 비용을 1/4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서경수(슬러지연료화업체 대표) : "슬러지를 완전 건조해서 화력 발전 보조연료로 사용하도록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는 약 8천 4백톤으로 15톤 트럭으로 560대 분량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연료화하고 있는 슬러지는 10%도 채 안됩니다. 정부는 슬러지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화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열병합 발전소에서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