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엔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로 들어오는 현장 영상을 보면서 태풍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상륙한 뒤 영남 내륙지역을 통과하고 있죠?
<답변>
14호 태풍 '덴빈'은 시속 4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경북 안동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세력이 많이 약해진 채 영남 내륙을 통과한 뒤 강원도 쪽으로 북상하겠습니다.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로 들어오는 실시간 CCTV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강원도로 점차 이동하면서 정선 아우라지 수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강원 영월지역에도 강한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태풍이 경북지역 지나며 영남 남해안지역에도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지역인데 파도가 도로까지 쏟아져들어오고 역시 부산지역 기장군의 해안입니다.
남해상에선 오늘 밤까지 최고 6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40mm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근 한두시간 사이에 수위가 1미터 넘게 올라갔습니다.
하천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습니다.
경기 남부에 강한 비구름이 지나며 짧은 시간 동안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와 하천물이 이렇게 범람했고, 주변 주차장까지 물이 흘러들어왔습니다.
경기 남부인 용인지역도 보면 하천을 지나던 다리가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이 많이 늘어나 주민 통행 불가능하고 주변 마을 고립까지 우려됩니다.
다음은 광주 황룡강의 선암지점입니다.
비는 약해졌지만, 수위가 지금까지도 상승 중이고 홍수경보로 계속 발효 중입니다.
역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동진강 신태인 지점으로 가겠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상류에 내린 많은 비가 급류가 되어 하류로 흘러오면서 수위가 평소보다 많이 높아졌는데, 오후 6시 10분을 고비로 지금은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는 추셉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오전에 주로 강한 비가 집중된 전남 진도지역입니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서 들어찬 흙탕물 수위도 낮아지고 있는데 물이 빠져나간 뒤에는 먼저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전기설비나 수도관, 가스관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질문> 태풍이 상륙한 뒤 세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요?
<답변>
상륙한 뒤 육상을 지나며 세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초속 20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약한 소형 태풍인데요.
오전 동안 태풍이 지나는 경로에 있었던 영산강 유역의 수위는 아직도 정상상태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영산강 상류인 활룡강 광주 선암지점에선 평소 1.2미터 정도이던 수위가 4배 이상 높아졌었는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수위가 낮아져 홍수경보가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영산강유역인 동진강 전북 신태인지점을 보면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지금은 수위가 5미터 아래로... 그러나 여전히 위험하지 때문에 주변지역 거주민들은 하천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많은 비로 산사태 위험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많은 비가 누적됐기 때문에 이제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척 영월, 경북 문경 등지에 산사태 경보,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문>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까요?
<답변>
태풍이 경북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이제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시간 강우량은 보면, 태풍이 계속 북동진하고 있어 강원도와 경북지역의 빗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강우량 전남 진도 등지에서 243.5mm를 최고로 붉게 보이는 호남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00mm 넘어섰습니다.
엊그제 태풍 볼라벤에 이어 연달아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록적인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진행방향을 앞부분에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밤새 강원 영동지역과 중부, 경북지역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오늘 오전에 호남 서해안지역엔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지만 태풍이 내륙을 지나며 약해져 지금은 주로 남해안과 강원도에 초속 1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도 영남과 강원도 등 동쪽지역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질문> 강풍에 폭우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텐데, 전국 공항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비록 세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여전히 강풍과 비구름 동반하고 있어 결항 사태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선 115편이 결항됐는데, 다행히 운항 수속이 계속 재게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에서 69편, 김해공항은 12편이 결항됐는데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미리 출발 여부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오늘도 계속된 강풍으로 정전피해 역시 속출했는데요.
한국전력공사의 오후 4시 집계로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전국에 천 7백여 호에 이르고 경남지역에 이어 대전, 충남, 호남지역 순으로 집중됐는데, 다행히 현재 대부분지역에서 복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 밤에 일반 저기압으로 약해지겠습니다.
피해 복구와 함께 아직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도와 영남지역에서는 끝까지 패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이번엔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로 들어오는 현장 영상을 보면서 태풍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상륙한 뒤 영남 내륙지역을 통과하고 있죠?
<답변>
14호 태풍 '덴빈'은 시속 4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경북 안동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세력이 많이 약해진 채 영남 내륙을 통과한 뒤 강원도 쪽으로 북상하겠습니다.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로 들어오는 실시간 CCTV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강원도로 점차 이동하면서 정선 아우라지 수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강원 영월지역에도 강한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태풍이 경북지역 지나며 영남 남해안지역에도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지역인데 파도가 도로까지 쏟아져들어오고 역시 부산지역 기장군의 해안입니다.
남해상에선 오늘 밤까지 최고 6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40mm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근 한두시간 사이에 수위가 1미터 넘게 올라갔습니다.
하천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습니다.
경기 남부에 강한 비구름이 지나며 짧은 시간 동안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와 하천물이 이렇게 범람했고, 주변 주차장까지 물이 흘러들어왔습니다.
경기 남부인 용인지역도 보면 하천을 지나던 다리가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이 많이 늘어나 주민 통행 불가능하고 주변 마을 고립까지 우려됩니다.
다음은 광주 황룡강의 선암지점입니다.
비는 약해졌지만, 수위가 지금까지도 상승 중이고 홍수경보로 계속 발효 중입니다.
역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동진강 신태인 지점으로 가겠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상류에 내린 많은 비가 급류가 되어 하류로 흘러오면서 수위가 평소보다 많이 높아졌는데, 오후 6시 10분을 고비로 지금은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는 추셉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오전에 주로 강한 비가 집중된 전남 진도지역입니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서 들어찬 흙탕물 수위도 낮아지고 있는데 물이 빠져나간 뒤에는 먼저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전기설비나 수도관, 가스관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질문> 태풍이 상륙한 뒤 세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요?
<답변>
상륙한 뒤 육상을 지나며 세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초속 20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약한 소형 태풍인데요.
오전 동안 태풍이 지나는 경로에 있었던 영산강 유역의 수위는 아직도 정상상태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영산강 상류인 활룡강 광주 선암지점에선 평소 1.2미터 정도이던 수위가 4배 이상 높아졌었는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수위가 낮아져 홍수경보가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영산강유역인 동진강 전북 신태인지점을 보면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지금은 수위가 5미터 아래로... 그러나 여전히 위험하지 때문에 주변지역 거주민들은 하천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많은 비로 산사태 위험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많은 비가 누적됐기 때문에 이제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척 영월, 경북 문경 등지에 산사태 경보,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문>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까요?
<답변>
태풍이 경북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이제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시간 강우량은 보면, 태풍이 계속 북동진하고 있어 강원도와 경북지역의 빗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강우량 전남 진도 등지에서 243.5mm를 최고로 붉게 보이는 호남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00mm 넘어섰습니다.
엊그제 태풍 볼라벤에 이어 연달아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록적인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진행방향을 앞부분에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밤새 강원 영동지역과 중부, 경북지역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오늘 오전에 호남 서해안지역엔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지만 태풍이 내륙을 지나며 약해져 지금은 주로 남해안과 강원도에 초속 1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도 영남과 강원도 등 동쪽지역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질문> 강풍에 폭우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텐데, 전국 공항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비록 세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여전히 강풍과 비구름 동반하고 있어 결항 사태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선 115편이 결항됐는데, 다행히 운항 수속이 계속 재게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에서 69편, 김해공항은 12편이 결항됐는데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미리 출발 여부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오늘도 계속된 강풍으로 정전피해 역시 속출했는데요.
한국전력공사의 오후 4시 집계로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전국에 천 7백여 호에 이르고 경남지역에 이어 대전, 충남, 호남지역 순으로 집중됐는데, 다행히 현재 대부분지역에서 복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 밤에 일반 저기압으로 약해지겠습니다.
피해 복구와 함께 아직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도와 영남지역에서는 끝까지 패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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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로 본 전국 태풍 상황과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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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0 19:37:59
<앵커 멘트>
이번엔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로 들어오는 현장 영상을 보면서 태풍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상륙한 뒤 영남 내륙지역을 통과하고 있죠?
<답변>
14호 태풍 '덴빈'은 시속 4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경북 안동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세력이 많이 약해진 채 영남 내륙을 통과한 뒤 강원도 쪽으로 북상하겠습니다.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로 들어오는 실시간 CCTV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강원도로 점차 이동하면서 정선 아우라지 수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강원 영월지역에도 강한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태풍이 경북지역 지나며 영남 남해안지역에도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지역인데 파도가 도로까지 쏟아져들어오고 역시 부산지역 기장군의 해안입니다.
남해상에선 오늘 밤까지 최고 6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40mm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근 한두시간 사이에 수위가 1미터 넘게 올라갔습니다.
하천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습니다.
경기 남부에 강한 비구름이 지나며 짧은 시간 동안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와 하천물이 이렇게 범람했고, 주변 주차장까지 물이 흘러들어왔습니다.
경기 남부인 용인지역도 보면 하천을 지나던 다리가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이 많이 늘어나 주민 통행 불가능하고 주변 마을 고립까지 우려됩니다.
다음은 광주 황룡강의 선암지점입니다.
비는 약해졌지만, 수위가 지금까지도 상승 중이고 홍수경보로 계속 발효 중입니다.
역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동진강 신태인 지점으로 가겠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상류에 내린 많은 비가 급류가 되어 하류로 흘러오면서 수위가 평소보다 많이 높아졌는데, 오후 6시 10분을 고비로 지금은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는 추셉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오전에 주로 강한 비가 집중된 전남 진도지역입니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서 들어찬 흙탕물 수위도 낮아지고 있는데 물이 빠져나간 뒤에는 먼저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전기설비나 수도관, 가스관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질문> 태풍이 상륙한 뒤 세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요?
<답변>
상륙한 뒤 육상을 지나며 세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초속 20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약한 소형 태풍인데요.
오전 동안 태풍이 지나는 경로에 있었던 영산강 유역의 수위는 아직도 정상상태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영산강 상류인 활룡강 광주 선암지점에선 평소 1.2미터 정도이던 수위가 4배 이상 높아졌었는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수위가 낮아져 홍수경보가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영산강유역인 동진강 전북 신태인지점을 보면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지금은 수위가 5미터 아래로... 그러나 여전히 위험하지 때문에 주변지역 거주민들은 하천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많은 비로 산사태 위험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많은 비가 누적됐기 때문에 이제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척 영월, 경북 문경 등지에 산사태 경보,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문>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까요?
<답변>
태풍이 경북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이제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시간 강우량은 보면, 태풍이 계속 북동진하고 있어 강원도와 경북지역의 빗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강우량 전남 진도 등지에서 243.5mm를 최고로 붉게 보이는 호남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00mm 넘어섰습니다.
엊그제 태풍 볼라벤에 이어 연달아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록적인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진행방향을 앞부분에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밤새 강원 영동지역과 중부, 경북지역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오늘 오전에 호남 서해안지역엔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지만 태풍이 내륙을 지나며 약해져 지금은 주로 남해안과 강원도에 초속 1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도 영남과 강원도 등 동쪽지역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질문> 강풍에 폭우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텐데, 전국 공항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비록 세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여전히 강풍과 비구름 동반하고 있어 결항 사태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선 115편이 결항됐는데, 다행히 운항 수속이 계속 재게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에서 69편, 김해공항은 12편이 결항됐는데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미리 출발 여부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오늘도 계속된 강풍으로 정전피해 역시 속출했는데요.
한국전력공사의 오후 4시 집계로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전국에 천 7백여 호에 이르고 경남지역에 이어 대전, 충남, 호남지역 순으로 집중됐는데, 다행히 현재 대부분지역에서 복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 밤에 일반 저기압으로 약해지겠습니다.
피해 복구와 함께 아직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도와 영남지역에서는 끝까지 패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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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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