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감염병 조심!

입력 2012.08.31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등 수해지역이 생겼습니다.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건당국은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간 전국의 수해지역마다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침수된 지역에서는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등 수인성 감염병이 유행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철저한 손씻기로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서 조리하고 조리한 음식은 곧바로 먹어야 합니다.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 됩니다.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활동을 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잠긴 곳에서 작업할 때는 장화와 고무장갑을 반드시 껴야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행성 눈병 예방도 중요합니다.

만약 눈이 붓거나 충혈되고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침수됐던 집안 물건은 햇볕에 말리되 소독이나 건조가 불가능한 물건들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위생관념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이나 가재도구를 입으로 물지 않도록 주의시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해지역 감염병 조심!
    • 입력 2012-08-31 13:03:53
    뉴스 12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등 수해지역이 생겼습니다.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건당국은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간 전국의 수해지역마다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침수된 지역에서는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등 수인성 감염병이 유행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철저한 손씻기로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서 조리하고 조리한 음식은 곧바로 먹어야 합니다.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 됩니다.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활동을 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잠긴 곳에서 작업할 때는 장화와 고무장갑을 반드시 껴야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행성 눈병 예방도 중요합니다. 만약 눈이 붓거나 충혈되고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침수됐던 집안 물건은 햇볕에 말리되 소독이나 건조가 불가능한 물건들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위생관념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이나 가재도구를 입으로 물지 않도록 주의시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