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 두달째 위축…소비는 소폭 개선

입력 2012.08.31 (13:03) 수정 2012.08.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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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이 수출 감소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위축됐던 소비는 무더위와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개선됐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에 비해 1.6%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에 전달대비 0.6% 감소한데 이어 두 달 째 하락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부품 생산이 5.7%, 자동차는 5.8% 감소했습니다.



대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자동차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데 따른 것입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전달보다 0.9% 포인트 떨어진 77.2%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내수는 반짝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금융, 보험 등을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0.7% 늘었고,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소매 판매가 3.4% 늘어났습니다.



폭염 등 날씨 여건과 런던 올림픽 개최 등으로 냉방기와 디지털TV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설비와 건설투자도 기계 수주 증가와 발전설비 발주 등의 일시적인 효과로 전달보다 2.5%와 6.8% 각각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현재와 미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과 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경제 여건 변화를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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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생산 두달째 위축…소비는 소폭 개선
    • 입력 2012-08-31 13:03:57
    • 수정2012-08-31 15:43:06
    뉴스 12
<앵커 멘트>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이 수출 감소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위축됐던 소비는 무더위와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개선됐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에 비해 1.6%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에 전달대비 0.6% 감소한데 이어 두 달 째 하락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부품 생산이 5.7%, 자동차는 5.8% 감소했습니다.

대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자동차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데 따른 것입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전달보다 0.9% 포인트 떨어진 77.2%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내수는 반짝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금융, 보험 등을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0.7% 늘었고,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소매 판매가 3.4% 늘어났습니다.

폭염 등 날씨 여건과 런던 올림픽 개최 등으로 냉방기와 디지털TV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설비와 건설투자도 기계 수주 증가와 발전설비 발주 등의 일시적인 효과로 전달보다 2.5%와 6.8% 각각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현재와 미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과 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경제 여건 변화를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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