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법원 “삼성의 애플 특허 침해 없었다”

입력 2012.08.31 (19:31) 수정 2012.09.01 (1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이번에는 삼성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미 양국 법원 판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제3국에서 나온 첫 판결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법원이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일본 도쿄지방재판소 민사합의40부는 오늘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또 애플이 낸 판매금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기각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서로 제기한 8건의 특허 소송 가운데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데이터 다운로드 기술,

이동통신단말기를 컴퓨터에 접속해 음악 데이터 등을 내려받을 때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기술이 애플의 특허에 해당되는지 여부였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애플 측의 특허는 삼성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애플은 가수와 곡명 등 콘텐츠에 포함된 세가지 정보를 이용해 파일을 구분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파일명과 크기로만 구분하고 있다는 겁니다.

판결 직후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해줬다며 환영했습니다.

한편, 이번 판결이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 이후 첫 판결인 만큼, 업계는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법원 “삼성의 애플 특허 침해 없었다”
    • 입력 2012-08-31 19:31:02
    • 수정2012-09-01 13:33:08
    뉴스 7
<앵커 멘트> 일본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이번에는 삼성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미 양국 법원 판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제3국에서 나온 첫 판결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법원이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일본 도쿄지방재판소 민사합의40부는 오늘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또 애플이 낸 판매금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기각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서로 제기한 8건의 특허 소송 가운데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데이터 다운로드 기술, 이동통신단말기를 컴퓨터에 접속해 음악 데이터 등을 내려받을 때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기술이 애플의 특허에 해당되는지 여부였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애플 측의 특허는 삼성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애플은 가수와 곡명 등 콘텐츠에 포함된 세가지 정보를 이용해 파일을 구분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파일명과 크기로만 구분하고 있다는 겁니다. 판결 직후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해줬다며 환영했습니다. 한편, 이번 판결이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 이후 첫 판결인 만큼, 업계는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