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8만 회’ 국내 최대 룸살롱 업주 영장

입력 2012.08.31 (19:31) 수정 2012.09.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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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 실소유주 등 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탈세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인데, 검찰은 이곳에서 알선한 성매매가 8만 건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룸 180개에, 종업원이 5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 '어제오늘내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 룸살롱의 실소유주 김모 씨와 명목상 사장 박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여성 종업원과 손님들 사이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업소 회계장부와 성매수 남성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통해 4천3백 건의 성매매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김 씨 등이 1년 10개월여 동안 모두 8만 8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백 건 꼴입니다.

김 씨 등은 수십억 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룸살롱 매출 수십억 원을 함께 운영하는 호텔 매출로 가장해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호텔 별관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이 룸살롱을 운영하기 전인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지하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관할 지구대 경찰관 등에게 단속 무마의 대가로 수천만 원을 상납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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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8만 회’ 국내 최대 룸살롱 업주 영장
    • 입력 2012-08-31 19:31:07
    • 수정2012-09-01 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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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 실소유주 등 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탈세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인데, 검찰은 이곳에서 알선한 성매매가 8만 건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룸 180개에, 종업원이 5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 '어제오늘내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 룸살롱의 실소유주 김모 씨와 명목상 사장 박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여성 종업원과 손님들 사이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업소 회계장부와 성매수 남성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통해 4천3백 건의 성매매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김 씨 등이 1년 10개월여 동안 모두 8만 8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백 건 꼴입니다. 김 씨 등은 수십억 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룸살롱 매출 수십억 원을 함께 운영하는 호텔 매출로 가장해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호텔 별관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이 룸살롱을 운영하기 전인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지하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관할 지구대 경찰관 등에게 단속 무마의 대가로 수천만 원을 상납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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