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가리지 않는 119 소방 구조대 활약 빛났다!

입력 2012.08.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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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태풍은 그 규모나 세력에 비해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위험 현장에 뛰어든 소방 대원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119 소방 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빌딩 꼭대기에 위태롭게 매달린 간판.

소방대원이 밧줄 한 가닥에 몸을 의지한 채 간판 제거에 나섭니다.

떨어지면 행인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

20여 분의 공중 사투 끝에 무사히 간판을 철거합니다.

고공 크레인을 타고 올라간 건물 외벽.

분리하던 간판이 갑자기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강풍에 쓰러져 거꾸로 매달린 교회철탑으로 소방대원들이 접근합니다.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철탑 아래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 맨손으로 견인줄을 연결합니다.

아찔한 높이의 교회 첨탑 위에 올라가 강풍에 흔들리는 탑을 줄로 묶어 고정시키기도 합니다.

신호등 위에 걸린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강풍에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 잔해를 정리하는 것도 소방관들의 몫입니다.

때로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에 들어가 대야로 물을 퍼내기도 하고, 공장에 들어찬 흙탕물을 소방차에 실어온 물로 씻어 내기도 합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도 세찬 빗 속에서도, 소방관들의 출동은 계속됩니다.

볼라벤과 텐빈. 두 번의 태풍으로 전국 119구조대의 출동 횟수는 만 차례 이상.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임무을 수행한 소방관들이, 태풍을 견디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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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낮 가리지 않는 119 소방 구조대 활약 빛났다!
    • 입력 2012-08-31 21:53:1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 태풍은 그 규모나 세력에 비해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위험 현장에 뛰어든 소방 대원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119 소방 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빌딩 꼭대기에 위태롭게 매달린 간판. 소방대원이 밧줄 한 가닥에 몸을 의지한 채 간판 제거에 나섭니다. 떨어지면 행인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 20여 분의 공중 사투 끝에 무사히 간판을 철거합니다. 고공 크레인을 타고 올라간 건물 외벽. 분리하던 간판이 갑자기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강풍에 쓰러져 거꾸로 매달린 교회철탑으로 소방대원들이 접근합니다.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철탑 아래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 맨손으로 견인줄을 연결합니다. 아찔한 높이의 교회 첨탑 위에 올라가 강풍에 흔들리는 탑을 줄로 묶어 고정시키기도 합니다. 신호등 위에 걸린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강풍에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 잔해를 정리하는 것도 소방관들의 몫입니다. 때로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에 들어가 대야로 물을 퍼내기도 하고, 공장에 들어찬 흙탕물을 소방차에 실어온 물로 씻어 내기도 합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도 세찬 빗 속에서도, 소방관들의 출동은 계속됩니다. 볼라벤과 텐빈. 두 번의 태풍으로 전국 119구조대의 출동 횟수는 만 차례 이상.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임무을 수행한 소방관들이, 태풍을 견디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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