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1위 결승행 이인국, 늦어서 ‘실격’

입력 2012.09.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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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지적장애 수영선수 이인국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소집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수영 규정에 따라 결승 무대에 나설 기회를 뺏겼습니다.

런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지적장애인의 출전이 허용돼 올림픽 무대에 선 이인국.

수영 남자 100미터 배영 예선에서 1분 3초 32로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이인국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 20분 전까지 소집 장소에 나타나야 하지만, 늦어서 실격됐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달라는 감독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순영(장애인수영대표팀감독) : "1분이 늦어져.."

우리 선수단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격 남자 10미터 공기소총의 이성철은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슛오프에서 독일의 네우마이어와 두 번이나 같은 점수를 쏜 이성철.

세 번째 발에서 이성철은 네우마이어에 0.8점 차로 뒤져 4위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 이성철(사격 대표) : "연장을 세 번이나 갔는데 메달 놓쳐 많이 아쉬웠습니다."

휠체어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과 김규대는 나란히 남자 5000미터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베이징 대회 2관왕인 이지석이 사격에서 금맥 잇기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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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 1위 결승행 이인국, 늦어서 ‘실격’
    • 입력 2012-09-01 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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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지적장애 수영선수 이인국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소집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수영 규정에 따라 결승 무대에 나설 기회를 뺏겼습니다. 런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지적장애인의 출전이 허용돼 올림픽 무대에 선 이인국. 수영 남자 100미터 배영 예선에서 1분 3초 32로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이인국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 20분 전까지 소집 장소에 나타나야 하지만, 늦어서 실격됐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달라는 감독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순영(장애인수영대표팀감독) : "1분이 늦어져.." 우리 선수단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격 남자 10미터 공기소총의 이성철은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슛오프에서 독일의 네우마이어와 두 번이나 같은 점수를 쏜 이성철. 세 번째 발에서 이성철은 네우마이어에 0.8점 차로 뒤져 4위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 이성철(사격 대표) : "연장을 세 번이나 갔는데 메달 놓쳐 많이 아쉬웠습니다." 휠체어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과 김규대는 나란히 남자 5000미터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베이징 대회 2관왕인 이지석이 사격에서 금맥 잇기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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