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유아 보육 예산이 바닥나 서울의 한 자치구가 급기야 카드빚까지 지게 됐습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한 무상보육 중단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어린이집, 부모들은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인터뷰> 정나연(서울시 서초동) : "예산이 없어서 (무상보육이) 중단이 된다고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럽고..."
실제로 지난 달 서초구는 25일 입금 마감일까지 카드사에 지급할 보육료를 입금하지 못했습니다.
13억 원 넘게 카드사에 외상으로 빚을 진 셈입니다.
<인터뷰> 박주운(서울시 서초구 여성가족과장) : "단지 카드결제일을 지연한 상태이고, 저희가 채무를 갚아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합니다.)"
지난 달은 외상으로 버텼지만 카드사가 빚을 연장해 주지 않으면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달엔 11개 구, 다음 달에는 서울의 모든 자치구가 예산이 바닥납니다.
<인터뷰> 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세입도 많이 줄어들고 서울시도 빚이 많기 때문에, 예비비나 추경을 해서 감당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자체의 무상보육 예산 부족액은 전국적으로는 6천6백억 원, 정부는 이 가운데 2천8백억 원을 지원할테니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하라고 하지만 지자체는 어림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환(박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책임연구위원) : "정부가 지방 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버티는 사이에 보육 대란은 점점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유아 보육 예산이 바닥나 서울의 한 자치구가 급기야 카드빚까지 지게 됐습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한 무상보육 중단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어린이집, 부모들은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인터뷰> 정나연(서울시 서초동) : "예산이 없어서 (무상보육이) 중단이 된다고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럽고..."
실제로 지난 달 서초구는 25일 입금 마감일까지 카드사에 지급할 보육료를 입금하지 못했습니다.
13억 원 넘게 카드사에 외상으로 빚을 진 셈입니다.
<인터뷰> 박주운(서울시 서초구 여성가족과장) : "단지 카드결제일을 지연한 상태이고, 저희가 채무를 갚아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합니다.)"
지난 달은 외상으로 버텼지만 카드사가 빚을 연장해 주지 않으면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달엔 11개 구, 다음 달에는 서울의 모든 자치구가 예산이 바닥납니다.
<인터뷰> 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세입도 많이 줄어들고 서울시도 빚이 많기 때문에, 예비비나 추경을 해서 감당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자체의 무상보육 예산 부족액은 전국적으로는 6천6백억 원, 정부는 이 가운데 2천8백억 원을 지원할테니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하라고 하지만 지자체는 어림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환(박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책임연구위원) : "정부가 지방 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버티는 사이에 보육 대란은 점점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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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보육 ‘예산 바닥’ 카드빚까지…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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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1 08:41:18
<앵커 멘트>
영유아 보육 예산이 바닥나 서울의 한 자치구가 급기야 카드빚까지 지게 됐습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한 무상보육 중단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어린이집, 부모들은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인터뷰> 정나연(서울시 서초동) : "예산이 없어서 (무상보육이) 중단이 된다고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럽고..."
실제로 지난 달 서초구는 25일 입금 마감일까지 카드사에 지급할 보육료를 입금하지 못했습니다.
13억 원 넘게 카드사에 외상으로 빚을 진 셈입니다.
<인터뷰> 박주운(서울시 서초구 여성가족과장) : "단지 카드결제일을 지연한 상태이고, 저희가 채무를 갚아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합니다.)"
지난 달은 외상으로 버텼지만 카드사가 빚을 연장해 주지 않으면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달엔 11개 구, 다음 달에는 서울의 모든 자치구가 예산이 바닥납니다.
<인터뷰> 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세입도 많이 줄어들고 서울시도 빚이 많기 때문에, 예비비나 추경을 해서 감당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자체의 무상보육 예산 부족액은 전국적으로는 6천6백억 원, 정부는 이 가운데 2천8백억 원을 지원할테니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하라고 하지만 지자체는 어림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환(박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책임연구위원) : "정부가 지방 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버티는 사이에 보육 대란은 점점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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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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