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배드뱅크 설립…뱅키아은행 긴급 지원

스페인이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뱅키아 은행에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한 자산, 채권을 사들여 별도로 관리하는 한시적인 기구로, 올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출범해 10~15년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또 상반기 큰 손실을 보고 지난 5월 국영화한 뱅키아 은행에 구조조정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도 다음달 가동을 시작해 곧 스페인 은행을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