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개발 국산 ‘킹넙치’ 美 첫 수출

입력 2012.09.01 (11:44) 수정 2012.09.01 (1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넙치가 요즘 외국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량 품종의 '킹 넙치'가 오늘 미국으로 첫 수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게 1.5킬로그램의 킹 넙치입니다.

일반 넙치에 비해 체형이 늘씬하고 체색이 맑습니다.

지느러미에 전자칩을 넣고 우성교배를 해 세균 감염과 질병에도 강하고 성장속도도 빠릅니다.

이 킹 넙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킹 넙치 750여 마리, 1톤이 살아있는 상태로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구자선(거제어류양식협회 본부장) ; "7.5도의 적정 온도에서 10-15일 정도 걸려서 미국까지 가게 되는 겁니다."

지난해 개발된 이 선박용 활어 컨테이너로 뱃길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운송비도 항공료의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넙치는 최근 미국에서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량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킹 넙치보다 무게가 2배 이상 되는 품종을 개발해 해외 수출 시장을 넓힐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정호(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대형 넙치를 내년에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첨단 육종 기술로 넙치의 생산단가가 내려가고 장거리 대량 운송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양식 산업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최초 개발 국산 ‘킹넙치’ 美 첫 수출
    • 입력 2012-09-01 11:44:10
    • 수정2012-09-01 12:04: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넙치가 요즘 외국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량 품종의 '킹 넙치'가 오늘 미국으로 첫 수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게 1.5킬로그램의 킹 넙치입니다. 일반 넙치에 비해 체형이 늘씬하고 체색이 맑습니다. 지느러미에 전자칩을 넣고 우성교배를 해 세균 감염과 질병에도 강하고 성장속도도 빠릅니다. 이 킹 넙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킹 넙치 750여 마리, 1톤이 살아있는 상태로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구자선(거제어류양식협회 본부장) ; "7.5도의 적정 온도에서 10-15일 정도 걸려서 미국까지 가게 되는 겁니다." 지난해 개발된 이 선박용 활어 컨테이너로 뱃길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운송비도 항공료의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넙치는 최근 미국에서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량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킹 넙치보다 무게가 2배 이상 되는 품종을 개발해 해외 수출 시장을 넓힐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정호(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대형 넙치를 내년에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첨단 육종 기술로 넙치의 생산단가가 내려가고 장거리 대량 운송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양식 산업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