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결승행 이인국, 늦어서 ‘실격’

입력 2012.09.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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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지적장애 수영선수 이인국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소집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수영 규정에 따라 결승 무대에 나설 기회를 뺏겼습니다.

런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지적장애인의 출전이 허용돼 올림픽 무대에 선 이인국.

수영 남자 100미터 배영 예선에서 1분 3초 32로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이인국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 20분 전까지 소집 장소에 나타나야 하지만, 늦어서 실격됐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달라는 감독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선수단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격 남자 10미터 공기소총의 이성철은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슛오프에서 독일의 네우마이어와 두 번이나 같은 점수를 쏜 이성철.

세 번째 발에서 이성철은 네우마이어에 0.8점 차로 뒤져 4위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 이성철(사격 대표) : "연장을 세 번이나 갔는데 메달 놓쳐 많이 아쉬웠습니다."

휠체어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과 김규대는 나란히 남자 5000미터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베이징 대회 2관왕인 이지석이 사격에서 금맥 잇기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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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 결승행 이인국, 늦어서 ‘실격’
    • 입력 2012-09-01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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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지적장애 수영선수 이인국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소집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수영 규정에 따라 결승 무대에 나설 기회를 뺏겼습니다. 런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지적장애인의 출전이 허용돼 올림픽 무대에 선 이인국. 수영 남자 100미터 배영 예선에서 1분 3초 32로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이인국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 20분 전까지 소집 장소에 나타나야 하지만, 늦어서 실격됐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달라는 감독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선수단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격 남자 10미터 공기소총의 이성철은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슛오프에서 독일의 네우마이어와 두 번이나 같은 점수를 쏜 이성철. 세 번째 발에서 이성철은 네우마이어에 0.8점 차로 뒤져 4위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 이성철(사격 대표) : "연장을 세 번이나 갔는데 메달 놓쳐 많이 아쉬웠습니다." 휠체어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과 김규대는 나란히 남자 5000미터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베이징 대회 2관왕인 이지석이 사격에서 금맥 잇기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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