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스트우드에 “의자 주인 있어요”

입력 2012.09.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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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 캠프는 31일(현지시간) '대통령'이라는 팻말이 붙은 의자에 오바마 대통령이 앉아 있는 사진을 트윗에 올렸다.

"이 자리는 주인이 있다"거나 "자리가 찼다"는 뜻의 "This seat's taken."이라는 문장도 덧붙였다.

전날 밤 미국의 유명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면서 연단 옆에 빈 의자를 가져다 놓고 오바마 대통령을 '투명인간'(invisible man)으로 희화화한 데 대한 반격이다.

이스트우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3년 반 동안 '존재감 없이 무능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런 극적인 전략을 쓰면서 "누군가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사는 모든 것에 대해 논쟁하고 이것저것 편 가르기에 바쁘다. 이제 변호사 출신은 필요 없고 기업가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베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롬니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스트우드는 "나는 변호사 출신이 대통령 되는 게 처음부터 별로였다. 사업가, 아주 뛰어난 사업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게 어떠냐"고 빈 의자(오바마 대통령)를 향해 물었다.

한 마디로 이제 자리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오바마 캠프는 이에 대해 '대통령의 의자'는 이미 오바마 대통령이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의 자리라고 반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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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이스트우드에 “의자 주인 있어요”
    • 입력 2012-09-01 20:33:08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 캠프는 31일(현지시간) '대통령'이라는 팻말이 붙은 의자에 오바마 대통령이 앉아 있는 사진을 트윗에 올렸다. "이 자리는 주인이 있다"거나 "자리가 찼다"는 뜻의 "This seat's taken."이라는 문장도 덧붙였다. 전날 밤 미국의 유명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면서 연단 옆에 빈 의자를 가져다 놓고 오바마 대통령을 '투명인간'(invisible man)으로 희화화한 데 대한 반격이다. 이스트우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3년 반 동안 '존재감 없이 무능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런 극적인 전략을 쓰면서 "누군가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사는 모든 것에 대해 논쟁하고 이것저것 편 가르기에 바쁘다. 이제 변호사 출신은 필요 없고 기업가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베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롬니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스트우드는 "나는 변호사 출신이 대통령 되는 게 처음부터 별로였다. 사업가, 아주 뛰어난 사업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게 어떠냐"고 빈 의자(오바마 대통령)를 향해 물었다. 한 마디로 이제 자리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오바마 캠프는 이에 대해 '대통령의 의자'는 이미 오바마 대통령이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의 자리라고 반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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