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주민 한 자리 “따뜻한 정 나눠요”

입력 2012.09.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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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어느새 백만 명이 넘었는데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동포들끼리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 소리를 내며 힘차게 줄을 당기는 외국인 이주민들.

함께해서 더 짜릿한 승리에 선수도 응원단도 손을 마주치며 기뻐합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점수를 주고받는 배구 경기장과, 푸른 잔디 위를 마음껏 달리는 축구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모처럼 숨은 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인터뷰> 러 피어로스(캄보디아 외국인) : "올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1등 못했지만 너무 많이 재미있었고 즐거웠어요."

태국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나라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어울림 한마당.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엔 각 나라의 전통문화 공연도 열렸습니다.

서로 자주 만나기 힘든 이들을 위해 조계종 스님들이 마련한 잔치입니다.

<인터뷰> 도제 스님(조계종 아시아밝음공동체 대표) : "전통음악과 어우러져 각 나라의 민속 음악과 더불어, 함께 체육대회 하면서 화합된 모습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환경, 다른 생활 속에서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이주민들, 우리나라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모처럼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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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이주민 한 자리 “따뜻한 정 나눠요”
    • 입력 2012-09-03 07:15: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어느새 백만 명이 넘었는데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동포들끼리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 소리를 내며 힘차게 줄을 당기는 외국인 이주민들. 함께해서 더 짜릿한 승리에 선수도 응원단도 손을 마주치며 기뻐합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점수를 주고받는 배구 경기장과, 푸른 잔디 위를 마음껏 달리는 축구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모처럼 숨은 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인터뷰> 러 피어로스(캄보디아 외국인) : "올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1등 못했지만 너무 많이 재미있었고 즐거웠어요." 태국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나라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어울림 한마당.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엔 각 나라의 전통문화 공연도 열렸습니다. 서로 자주 만나기 힘든 이들을 위해 조계종 스님들이 마련한 잔치입니다. <인터뷰> 도제 스님(조계종 아시아밝음공동체 대표) : "전통음악과 어우러져 각 나라의 민속 음악과 더불어, 함께 체육대회 하면서 화합된 모습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환경, 다른 생활 속에서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이주민들, 우리나라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모처럼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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