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주부 스트레스 걱정? 여기서 확 풀어요”

입력 2012.09.03 (09:09) 수정 2012.09.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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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의 시작, 9월인데요.

이맘 때면 각종 문화센터나 교육기관에서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들이 열리곤 하죠.

네,다 비슷비슷한 강좌들 이젠 좀 식상하다 싶은 분들은 오늘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 이색강좌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것도 배우면서 가슴 속에 응어리진 감정들도 날려버릴수 있다니 일석이조겠죠.

정아연 기자, 이게 재미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더욱 부담없다고요.

<기자 멘트>

무료에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재밌는 수업이면 누구든 마다하지 않겠죠~

집앞까지 강사가 와주는 배달 강좌도 있고요.

남편 앞에서는 차마 못한 말, 맘껏 쏟아낼 수 있는 무료 연극수업도 있습니다.

이제 드라마만 보면서 스트레스 풀지 마시고요.

이런 강좌 한번 찾아가보시면 어떨까요?

<리포트>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주부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풀어주기 위해 매주 찾아오는 분이 있습니다!

<녹취>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녹취> “배달 왔어요.”

<녹취> “저는 여기 배달강좌 선생님으로 피규어로빅스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에요.”

원하는 장소로 강사가 직접 찾아오는 배달 수업입니다.

<녹취> “오빤 강남스타일!”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열심히 흔들어 보는데요.

어느새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건강까지 덤으로 잡게 됩니다.

<녹취> “운동할 때는 힘든데 하고 나면 땀 흘리는 것 보이죠. 지금. 굉장히 시원하고 오히려 개운해요.“

한바탕 몸을 푼 후,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갑니다.

에어로빅에 헬스를 접목한 피규어로빅스인데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녹취> “몸무게는 4kg 빠졌는데 전체적인 라인은 예뻐졌어요.”

아이 둘 낳은 주부로는 안 보이시죠?

집 앞까지 찾아오는 친절한 배달 수업은 그 비용도 무료!!

<녹취> “적지 않은 나이인데요. 매일 열심히 하니까 그 상태를 유지하고 몸이 건강하고 아프지 않아서 좋아요.”

여기도 주부들을 위한 맞춤 수업이 한창인데요.

<녹취> “구체적인 대상과 구체적인 사건을 떠올리면서 그때 내가 어떻게 반응했었지? 라고 그 경험을 표현해 볼게요.”
바로, 주부 연극수업, 남편, 자녀 앞에서 꾹꾹 참았던 말을 눈치 안보고 맘껏 드러냅니다.

<녹취> “월요일까지 세탁물 가지고 온다고 그랬잖아요. 하루를 지나버리면 어떡해요. 오늘 약속 가야 되는데, 어떡해요.”

<녹취> “한, 두시까지 컴퓨터를 막 하래? 해도 되는 거야? 너?”

<녹취> “아, 엄마 또 그래?”

<인터뷰> 신현숙(주부연극교실 수강생) : “여러 가지 주부 스트레스 받고 이런 것을 여기 일주일에 한 번 나오지만 굉장히 기다려지고 여기 와서 재미있게 발산하니까 기다려지고 재미있어요.”

심한 스트레스로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이영주 주부님은 치료를 목적으로 연극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데요.

<인터뷰> 이영주(주부연극교실 수강생) : “생활하고 아이 둘 키우고 그러면서 우울증도 오고, 처음 (수업을 듣게) 된 계기가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 여기를 오게 된 거거든요.”

요즘 웃을 일이 많지 않은데요.

이곳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업료는 무료! 수업이 끝날 때면 스트레스와 고민이 모두 사라집니다.

60평생 숨겨뒀던 꿈을 되찾기도 하는데요

<녹취> “나는 진짜 기운도 없고 무슨 재미로 살겠니. 너희가 주는 용돈 모았다가 다시 너희에게 가는 거야.”

<인터뷰> 서명희(주부연극교실 수강생) : “제 꿈은 연극배우예요. 하고 싶어요. (그런데) 못 했어요. 그게 후회가 돼요. 할걸. 잘할 수 있는데.”

연극 수업을 통해 서명희 주부님, 자신의 오랜 꿈인 연극무대에도 서게 됐는데요.

첫 무대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녹취> “여기 나오면 나도 살아있고 나도 이런 것을 할 수 있구나. 역동적이고 생명이 불어넣어지는 것 같은 활기를 느껴요.”

저녁 식사 준비로 분주할 시각!

주부들이 가족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앞치마를 두릅니다.

<녹취> “오늘 하실 것은 퀘사디아를 만들 건데요. 로즈마리로 향을 낸 퀘사디아를 만들고 그리고 시나몬 애플 크레페를 만들 거예요.”

집안일에 매여 전업주부로 안주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재능을 살려서 카페 창업을 원하는 주부들을 위한 맞춤 수업인데요

<녹취> “아이들을 키울 때는 답답한 것은 잘 몰랐는데, 시간이 남으니까. 노년이 길어지잖아요.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면 자기 일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샌드위치부터, 케이크, 샐러드까지 매주 두 가지의 카페 사이드메뉴를 배우고 있습니다.이때 요리법을 힐끔힐끔 보는 주부님이 눈에 띄는데요.

<녹취> “왜 자꾸 몰래 보세요?”

<녹취> “왜냐하면 집에서 자주 접하는 요리도 아니고 서양음식 재료이기 때문에 오늘 처음 봤잖아요.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려요. 자꾸자꾸 해봐야 해요.”

요리하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진 주부들!

예비 사장님으로서 단단히 준비해가며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는데요.

<녹취> “이거 피가 더 얇았으면 좋겠어요. 펜이 너무 뜨거워서 반죽이 빨리 안 퍼지든지. 아니면 반죽을 많이 부어서 그래요.”

<녹취> “막연했는데 지금은 요리를 배우면서 앞으로 어떤 메뉴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름대로 이색적이고 특별한 카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어요.”

주변의 다양하고 저렴한 수업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나를 찾는 행복한 시간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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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충전] “주부 스트레스 걱정? 여기서 확 풀어요”
    • 입력 2012-09-03 09:09:50
    • 수정2012-09-03 13: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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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의 시작, 9월인데요. 이맘 때면 각종 문화센터나 교육기관에서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들이 열리곤 하죠. 네,다 비슷비슷한 강좌들 이젠 좀 식상하다 싶은 분들은 오늘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 이색강좌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것도 배우면서 가슴 속에 응어리진 감정들도 날려버릴수 있다니 일석이조겠죠. 정아연 기자, 이게 재미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더욱 부담없다고요. <기자 멘트> 무료에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재밌는 수업이면 누구든 마다하지 않겠죠~ 집앞까지 강사가 와주는 배달 강좌도 있고요. 남편 앞에서는 차마 못한 말, 맘껏 쏟아낼 수 있는 무료 연극수업도 있습니다. 이제 드라마만 보면서 스트레스 풀지 마시고요. 이런 강좌 한번 찾아가보시면 어떨까요? <리포트>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주부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풀어주기 위해 매주 찾아오는 분이 있습니다! <녹취>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녹취> “배달 왔어요.” <녹취> “저는 여기 배달강좌 선생님으로 피규어로빅스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에요.” 원하는 장소로 강사가 직접 찾아오는 배달 수업입니다. <녹취> “오빤 강남스타일!”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열심히 흔들어 보는데요. 어느새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건강까지 덤으로 잡게 됩니다. <녹취> “운동할 때는 힘든데 하고 나면 땀 흘리는 것 보이죠. 지금. 굉장히 시원하고 오히려 개운해요.“ 한바탕 몸을 푼 후,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갑니다. 에어로빅에 헬스를 접목한 피규어로빅스인데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녹취> “몸무게는 4kg 빠졌는데 전체적인 라인은 예뻐졌어요.” 아이 둘 낳은 주부로는 안 보이시죠? 집 앞까지 찾아오는 친절한 배달 수업은 그 비용도 무료!! <녹취> “적지 않은 나이인데요. 매일 열심히 하니까 그 상태를 유지하고 몸이 건강하고 아프지 않아서 좋아요.” 여기도 주부들을 위한 맞춤 수업이 한창인데요. <녹취> “구체적인 대상과 구체적인 사건을 떠올리면서 그때 내가 어떻게 반응했었지? 라고 그 경험을 표현해 볼게요.” 바로, 주부 연극수업, 남편, 자녀 앞에서 꾹꾹 참았던 말을 눈치 안보고 맘껏 드러냅니다. <녹취> “월요일까지 세탁물 가지고 온다고 그랬잖아요. 하루를 지나버리면 어떡해요. 오늘 약속 가야 되는데, 어떡해요.” <녹취> “한, 두시까지 컴퓨터를 막 하래? 해도 되는 거야? 너?” <녹취> “아, 엄마 또 그래?” <인터뷰> 신현숙(주부연극교실 수강생) : “여러 가지 주부 스트레스 받고 이런 것을 여기 일주일에 한 번 나오지만 굉장히 기다려지고 여기 와서 재미있게 발산하니까 기다려지고 재미있어요.” 심한 스트레스로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이영주 주부님은 치료를 목적으로 연극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데요. <인터뷰> 이영주(주부연극교실 수강생) : “생활하고 아이 둘 키우고 그러면서 우울증도 오고, 처음 (수업을 듣게) 된 계기가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 여기를 오게 된 거거든요.” 요즘 웃을 일이 많지 않은데요. 이곳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업료는 무료! 수업이 끝날 때면 스트레스와 고민이 모두 사라집니다. 60평생 숨겨뒀던 꿈을 되찾기도 하는데요 <녹취> “나는 진짜 기운도 없고 무슨 재미로 살겠니. 너희가 주는 용돈 모았다가 다시 너희에게 가는 거야.” <인터뷰> 서명희(주부연극교실 수강생) : “제 꿈은 연극배우예요. 하고 싶어요. (그런데) 못 했어요. 그게 후회가 돼요. 할걸. 잘할 수 있는데.” 연극 수업을 통해 서명희 주부님, 자신의 오랜 꿈인 연극무대에도 서게 됐는데요. 첫 무대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녹취> “여기 나오면 나도 살아있고 나도 이런 것을 할 수 있구나. 역동적이고 생명이 불어넣어지는 것 같은 활기를 느껴요.” 저녁 식사 준비로 분주할 시각! 주부들이 가족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앞치마를 두릅니다. <녹취> “오늘 하실 것은 퀘사디아를 만들 건데요. 로즈마리로 향을 낸 퀘사디아를 만들고 그리고 시나몬 애플 크레페를 만들 거예요.” 집안일에 매여 전업주부로 안주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재능을 살려서 카페 창업을 원하는 주부들을 위한 맞춤 수업인데요 <녹취> “아이들을 키울 때는 답답한 것은 잘 몰랐는데, 시간이 남으니까. 노년이 길어지잖아요.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면 자기 일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샌드위치부터, 케이크, 샐러드까지 매주 두 가지의 카페 사이드메뉴를 배우고 있습니다.이때 요리법을 힐끔힐끔 보는 주부님이 눈에 띄는데요. <녹취> “왜 자꾸 몰래 보세요?” <녹취> “왜냐하면 집에서 자주 접하는 요리도 아니고 서양음식 재료이기 때문에 오늘 처음 봤잖아요.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려요. 자꾸자꾸 해봐야 해요.” 요리하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진 주부들! 예비 사장님으로서 단단히 준비해가며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는데요. <녹취> “이거 피가 더 얇았으면 좋겠어요. 펜이 너무 뜨거워서 반죽이 빨리 안 퍼지든지. 아니면 반죽을 많이 부어서 그래요.” <녹취> “막연했는데 지금은 요리를 배우면서 앞으로 어떤 메뉴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름대로 이색적이고 특별한 카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어요.” 주변의 다양하고 저렴한 수업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나를 찾는 행복한 시간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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