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3천여 점 우체국 국제특송편 밀반출

입력 2012.09.03 (11:47) 수정 2012.09.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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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고서ㆍ화첩ㆍ서지류 등 3천여 점의 일반동산문화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52살 유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일반동산문화재란 지정ㆍ등록되지 않았지만 역사상 예술상 보존 가치가 있어 관련 법으로 수출ㆍ반출 등을 엄격히 제한한 것을 말합니다.

유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모 대학 우체국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의 시문집 `송서습유' 4책 등 고서 16점을 중국 톈진시로 밀반출하는 등 200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99회에 걸쳐 일반동산문화재 3천486점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톈진에 사는 처남 최 모씨로부터 매입할 문화재 이름과 목록,구입자금 등을 건네 받았고, 서울, 대구 등지에서 유물을 사들인 뒤 우체국 국제특송인 EMS를 통해 중국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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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3천여 점 우체국 국제특송편 밀반출
    • 입력 2012-09-03 11:47:12
    • 수정2012-09-03 17:15:39
    사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고서ㆍ화첩ㆍ서지류 등 3천여 점의 일반동산문화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52살 유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일반동산문화재란 지정ㆍ등록되지 않았지만 역사상 예술상 보존 가치가 있어 관련 법으로 수출ㆍ반출 등을 엄격히 제한한 것을 말합니다. 유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모 대학 우체국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의 시문집 `송서습유' 4책 등 고서 16점을 중국 톈진시로 밀반출하는 등 200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99회에 걸쳐 일반동산문화재 3천486점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톈진에 사는 처남 최 모씨로부터 매입할 문화재 이름과 목록,구입자금 등을 건네 받았고, 서울, 대구 등지에서 유물을 사들인 뒤 우체국 국제특송인 EMS를 통해 중국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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