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조사 시작…日 국민 “독도는 한국땅”

입력 2012.09.03 (13:18) 수정 2012.09.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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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쿄도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작하면서 중·일간 긴장이 또다시 고조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양심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 주변에 도쿄도의 조사선이 도착했습니다.

도쿄도가 개인으로부터 센카쿠 열도 3개 섬을 사기에 앞서 전문가 등 25명을 동원해 지형 정밀 조사에 나선 겁니다.

도쿄도는 14억엔, 200억 원 이상의 매입자금도 모금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하라(도쿄지사) : “10월 센카쿠 상륙 조사 땐 저도 갈것이고, 체포되더라도 괜찮습니다.”

일본 정부는 조사단의 섬 상륙을 불허했지만, 중국 언론들은 자국 영토에서의 불법 조사라며 비난했습니다.

지난달 초 일본 센다이 한국총영사관에 도착한 편지.

70대 일본인 세이노 씨가 보낸 것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건 견강부회라는 주장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병합됐던 한국영토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반환된 만큼 독도도 당연히 포함돼야 하고, 1700년대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가 한국땅으로 기술된 점 등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세이노 : “(일본이)우호가 필요한 이웃 나라를 속이고 영토를 빼앗는 것은 상당히 유감입니다.”

KBS 도쿄지국에도 효고현에 사는 일본인이 독도는 한국땅이며 일본인은 정부에 속고 있다는 엽서를 보내오는 등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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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센카쿠 조사 시작…日 국민 “독도는 한국땅”
    • 입력 2012-09-03 13:18:53
    • 수정2012-09-03 2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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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쿄도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작하면서 중·일간 긴장이 또다시 고조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양심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 주변에 도쿄도의 조사선이 도착했습니다. 도쿄도가 개인으로부터 센카쿠 열도 3개 섬을 사기에 앞서 전문가 등 25명을 동원해 지형 정밀 조사에 나선 겁니다. 도쿄도는 14억엔, 200억 원 이상의 매입자금도 모금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하라(도쿄지사) : “10월 센카쿠 상륙 조사 땐 저도 갈것이고, 체포되더라도 괜찮습니다.” 일본 정부는 조사단의 섬 상륙을 불허했지만, 중국 언론들은 자국 영토에서의 불법 조사라며 비난했습니다. 지난달 초 일본 센다이 한국총영사관에 도착한 편지. 70대 일본인 세이노 씨가 보낸 것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건 견강부회라는 주장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병합됐던 한국영토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반환된 만큼 독도도 당연히 포함돼야 하고, 1700년대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가 한국땅으로 기술된 점 등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세이노 : “(일본이)우호가 필요한 이웃 나라를 속이고 영토를 빼앗는 것은 상당히 유감입니다.” KBS 도쿄지국에도 효고현에 사는 일본인이 독도는 한국땅이며 일본인은 정부에 속고 있다는 엽서를 보내오는 등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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