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전당대회 ‘빈 의자’ 풍자 파문

입력 2012.09.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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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비꼰 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확산되는 파문 속에 오바마 대통령은 그래도 자기는 이스트우드의 팬이라며 애써 분을 삭였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깜짝 등장한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무대에 빈 의자를 놓고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있는 것처럼 조롱합니다.



<인터뷰> 클린트 이스트우드(배우겸 감독) : "오바마 대통령이 여기 있네요. 제가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명인간처럼 존재감이 없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클린트 이스트우드(배우겸 감독) : "누군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만두게 해야 합니다."



이후 인터넷에선 비슷한 풍자물이 잇따랐고, 오바마 대통령도 트위터에 백악관 의자는 이미 주인이 있다며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래도 자신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응과는 달리 공화당 전당대회는 실패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대통령) :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도 공화당이 전당대회에서 내놓은 의제는 과거 시대의 것이었습니다."



논란이 부담됐는지 공화당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설 부분을 삭제하고, 전당대회 홍보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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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당 전당대회 ‘빈 의자’ 풍자 파문
    • 입력 2012-09-03 22:05:07
    뉴스 9
<앵커 멘트>

유명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비꼰 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확산되는 파문 속에 오바마 대통령은 그래도 자기는 이스트우드의 팬이라며 애써 분을 삭였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깜짝 등장한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무대에 빈 의자를 놓고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있는 것처럼 조롱합니다.

<인터뷰> 클린트 이스트우드(배우겸 감독) : "오바마 대통령이 여기 있네요. 제가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명인간처럼 존재감이 없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클린트 이스트우드(배우겸 감독) : "누군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만두게 해야 합니다."

이후 인터넷에선 비슷한 풍자물이 잇따랐고, 오바마 대통령도 트위터에 백악관 의자는 이미 주인이 있다며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래도 자신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응과는 달리 공화당 전당대회는 실패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대통령) :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도 공화당이 전당대회에서 내놓은 의제는 과거 시대의 것이었습니다."

논란이 부담됐는지 공화당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설 부분을 삭제하고, 전당대회 홍보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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