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서 대형 사다리차 넘어져…8명 부상

입력 2012.09.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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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에 간판을 달던 대형 사다리차가 인도로 넘어지면서 인부와 행인 8명이 다쳤습니다.

사다리차가 넘어지면서 전신주 3개도 함께 쓰러져 정전 사태도 빚었습니다.

하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30여미터의 대형 사다리차가 넘어져 있습니다.

전신주까지 부딪치면서 쓰러져 변압기가 터집니다.

소방대원들이 황급히 현장 구조에 나섭니다.

<인터뷰> 이상탁(서울 신림동) : "갑자기 전봇대가 3개씩 그냥 꺾여가지고 넘어지는데 무슨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사다리차 작업대에 있던 인부 60살 이모씨가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행인 7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전신주가 넘어져 인근 지역이 20분 동안 정전됐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그런 일을 할 적에는 무슨 세이프티(안전대책)가 돼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거 하나없이..."

아스팔트 바닥이 화근이었습니다.

속이 텅빈 아스팔트 바닥은 작업차량의 지지대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아스팔트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내리면서 건물에 간판을 달던 사다리차 지지대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전봇대들과 차례로 부딪친 것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스팔트 바닥) 속에 흙이 없었던 거죠. 땅속에 상황을 누가 알아요."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아스팔트 지반이 약화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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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동서 대형 사다리차 넘어져…8명 부상
    • 입력 2012-09-03 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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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에 간판을 달던 대형 사다리차가 인도로 넘어지면서 인부와 행인 8명이 다쳤습니다. 사다리차가 넘어지면서 전신주 3개도 함께 쓰러져 정전 사태도 빚었습니다. 하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30여미터의 대형 사다리차가 넘어져 있습니다. 전신주까지 부딪치면서 쓰러져 변압기가 터집니다. 소방대원들이 황급히 현장 구조에 나섭니다. <인터뷰> 이상탁(서울 신림동) : "갑자기 전봇대가 3개씩 그냥 꺾여가지고 넘어지는데 무슨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사다리차 작업대에 있던 인부 60살 이모씨가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행인 7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전신주가 넘어져 인근 지역이 20분 동안 정전됐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그런 일을 할 적에는 무슨 세이프티(안전대책)가 돼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거 하나없이..." 아스팔트 바닥이 화근이었습니다. 속이 텅빈 아스팔트 바닥은 작업차량의 지지대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아스팔트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내리면서 건물에 간판을 달던 사다리차 지지대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전봇대들과 차례로 부딪친 것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스팔트 바닥) 속에 흙이 없었던 거죠. 땅속에 상황을 누가 알아요."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아스팔트 지반이 약화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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