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진보교육감, 교원평가제 갈등

입력 2012.09.04 (07:07) 수정 2012.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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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느냐를 놓고 정부와 일부 시도 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교원평가제를 두고도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교원평가를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교원평가제는 교사의 학습과 생활지도능력을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가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교사 : "어떤 식으로 평가를 받을지를 평소에, 아무래도 교육 활동 중에 의식을 하고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입초기부터 교원평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교사의 전문성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타 교과 교사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 여부, 그리고 미흡 평가를 받는 교사를 의무 연수 보내는 것 등 입니다.

<녹취> 전북 교육청 관계자 : "조금 더 맞고 조금 맞고 하는 것이 선생님들 수업을 개선하는 데 그렇게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죠."

교과부는 평가방식은 보완할 수 있지만 평가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주희(교과부 교원정책과장) :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수를 해서 전문성을 신장해서 결국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일부 교육청이 교원평가제에 대해 근본적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논란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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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진보교육감, 교원평가제 갈등
    • 입력 2012-09-04 07:07:18
    • 수정2012-09-04 16: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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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느냐를 놓고 정부와 일부 시도 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교원평가제를 두고도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교원평가를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교원평가제는 교사의 학습과 생활지도능력을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가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교사 : "어떤 식으로 평가를 받을지를 평소에, 아무래도 교육 활동 중에 의식을 하고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입초기부터 교원평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교사의 전문성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타 교과 교사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 여부, 그리고 미흡 평가를 받는 교사를 의무 연수 보내는 것 등 입니다. <녹취> 전북 교육청 관계자 : "조금 더 맞고 조금 맞고 하는 것이 선생님들 수업을 개선하는 데 그렇게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죠." 교과부는 평가방식은 보완할 수 있지만 평가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주희(교과부 교원정책과장) :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수를 해서 전문성을 신장해서 결국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일부 교육청이 교원평가제에 대해 근본적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논란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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