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 협상 합의안 ‘가결’

입력 2012.09.04 (10:10) 수정 2012.09.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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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합의안인 주간연속 2교대제가 공장 가동이후 45년만인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52.7%로 가결됐습니다.

합의안은 핵심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의 시행입니다.

현행 주*야 10시간씩 맞교대 근무가 1조 8시간, 2조 9시간씩 주간 연속근무로 바뀌게 됩니다.

근로시간이 3시간 줄어드는 대신 시간당 생산대수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 확보로 생산물량과 임금은 종전대로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시범실시를 거쳐 3월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68년 공장 가동이래 45년만에 밤샘근무가 사라지는 근무형태의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노사는 또 임금과 관련해서 기본급 9만8천원과 수당 3천원 인상, 성과급 500%에 96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1인당 2천7백28만원의 인상효과가 있다며 역대 최대의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일(금속노조 현대차 대외협력실장):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하고 협상에서 다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채워가겠다."

이에 따라 노사는 이번주중 타결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합니다.

현대차 노사는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따로 논의하기로 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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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임금 협상 합의안 ‘가결’
    • 입력 2012-09-04 10:10:36
    • 수정2012-09-04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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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합의안인 주간연속 2교대제가 공장 가동이후 45년만인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52.7%로 가결됐습니다. 합의안은 핵심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의 시행입니다. 현행 주*야 10시간씩 맞교대 근무가 1조 8시간, 2조 9시간씩 주간 연속근무로 바뀌게 됩니다. 근로시간이 3시간 줄어드는 대신 시간당 생산대수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 확보로 생산물량과 임금은 종전대로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시범실시를 거쳐 3월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68년 공장 가동이래 45년만에 밤샘근무가 사라지는 근무형태의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노사는 또 임금과 관련해서 기본급 9만8천원과 수당 3천원 인상, 성과급 500%에 96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1인당 2천7백28만원의 인상효과가 있다며 역대 최대의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일(금속노조 현대차 대외협력실장):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하고 협상에서 다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채워가겠다." 이에 따라 노사는 이번주중 타결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합니다. 현대차 노사는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따로 논의하기로 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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