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형제 유지”…문재인 경남 경선 1위

입력 2012.09.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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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아동 성폭행 등 흉악 범죄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도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경남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흉악한 일이 벌어졌을 때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라도 사형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사형 자체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아동 성폭력과 같은 끔찍한 범죄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100일간을 '범국민 특별 안전 확립기간'으로 정하고 성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복지기금 설립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경남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45% 의 지지를 얻어 7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는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 후보가 44%의 지지로 차지했고,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환점을 돈 오늘 경선까지 누계 득표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45.95% 로 과반에는 못 미쳐 결선 투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선 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커져, 오늘 경선장에서도 지지자 간 야유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결선 투표가 실시될지는 모레 14만 명의 선거인단이 몰린 광주ㆍ전남 경선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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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사형제 유지”…문재인 경남 경선 1위
    • 입력 2012-09-04 1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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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아동 성폭행 등 흉악 범죄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도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경남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흉악한 일이 벌어졌을 때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라도 사형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사형 자체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아동 성폭력과 같은 끔찍한 범죄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100일간을 '범국민 특별 안전 확립기간'으로 정하고 성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복지기금 설립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경남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45% 의 지지를 얻어 7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는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 후보가 44%의 지지로 차지했고,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환점을 돈 오늘 경선까지 누계 득표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45.95% 로 과반에는 못 미쳐 결선 투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선 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커져, 오늘 경선장에서도 지지자 간 야유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결선 투표가 실시될지는 모레 14만 명의 선거인단이 몰린 광주ㆍ전남 경선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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