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 베니스 공식 상영…수상 기대

입력 2012.09.05 (13:08) 수정 2012.09.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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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오늘 베니스에서 공식 상영됐습니다.

영화 상영 후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제일 큰 상인 황금 사자상이나 여우 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니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에 한국 영화가 다시 섰습니다.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 이정진 씨는 거듭되는 취재진의 요청에 손을 흔들며 답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인터뷰> 조민수(여배우) : "(수상 가능성 언급되고 있는데요?) 저 아니고 (수상자는) 감독님하고 정진씨일거예요."

공식 상영 뒤 객석에선 박수가 오래 이어졌습니다.

영화 '피에타'는 자본주의의 폭력적인 면을 비추며 극한 상황 속에 몰린 인간의 화해와 용서를 그렸습니다.

해외 언론에선 영화의 결말에 시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대상인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에브너(오스트리아 통신 APA 기자) : "여자 배우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확실한 여우주연상 후보입니다."

김기덕 감독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기덕(감독) : "집행위원장이 초청하기를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영화는 지난 8년간 베니스에서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화 '피에타'의 수상 여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새벽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됩니다.

베니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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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피에타’ 베니스 공식 상영…수상 기대
    • 입력 2012-09-05 13:08:17
    • 수정2012-09-05 1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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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오늘 베니스에서 공식 상영됐습니다. 영화 상영 후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제일 큰 상인 황금 사자상이나 여우 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니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에 한국 영화가 다시 섰습니다.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 이정진 씨는 거듭되는 취재진의 요청에 손을 흔들며 답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인터뷰> 조민수(여배우) : "(수상 가능성 언급되고 있는데요?) 저 아니고 (수상자는) 감독님하고 정진씨일거예요." 공식 상영 뒤 객석에선 박수가 오래 이어졌습니다. 영화 '피에타'는 자본주의의 폭력적인 면을 비추며 극한 상황 속에 몰린 인간의 화해와 용서를 그렸습니다. 해외 언론에선 영화의 결말에 시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대상인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에브너(오스트리아 통신 APA 기자) : "여자 배우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확실한 여우주연상 후보입니다." 김기덕 감독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기덕(감독) : "집행위원장이 초청하기를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영화는 지난 8년간 베니스에서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화 '피에타'의 수상 여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새벽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됩니다. 베니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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