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와 사진으로 부활한 현대 무용의 거장

입력 2012.09.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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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쉬의 작품이 거장 영화감독의 3D 영화에 담겼습니다.

바우쉬의 모습과 작품은 영화와 함께 사진 속에도 담겼는데 영화와 사진 속에 숨 쉬는 그녀의 예술혼을 느껴봅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차고, 바위가 들어선 무대.

그 위에서 펼쳐지는 무용수들의 격렬한 몸짓.

이 파격적인 무대는 현대무용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는 독일 무용가 故 피나 바우쉬의 작품입니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등을 통해 명장의 반열에 오른 빔 밴더스 감독이 예술적 동지였던 피나의 이 작품을 3D 영화에 담았습니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듯한 다양한 표정들까지, 이 3D 영화는 무용의 질감과 세밀함을 잡아냄으로써 피나 작품의 감동을 스크린에 옮겨놓습니다.

물방울도 춤추게 한다는 피나 바우쉬를 상징하듯 무용수가 점프하는 순간 주변의 물방울이 솟아오릅니다.

빔 벤더스의 부인이자 사진작가인 도나타 밴더스가 찍은 이 장면은 그대로 영화의 포스터가 됐습니다.

<녹취> 도나타 밴더스 : "영화속에서 그리고 (피사체)이미지 에서 중요한 순간을 잡아내려고 한다"

인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보다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가에 더 흥미를 느겼다는 피나 바우쉬.

그녀의 무용은 영화로 그리고 사진으로 남아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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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와 사진으로 부활한 현대 무용의 거장
    • 입력 2012-09-11 21:54:3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현대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쉬의 작품이 거장 영화감독의 3D 영화에 담겼습니다. 바우쉬의 모습과 작품은 영화와 함께 사진 속에도 담겼는데 영화와 사진 속에 숨 쉬는 그녀의 예술혼을 느껴봅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차고, 바위가 들어선 무대. 그 위에서 펼쳐지는 무용수들의 격렬한 몸짓. 이 파격적인 무대는 현대무용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는 독일 무용가 故 피나 바우쉬의 작품입니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등을 통해 명장의 반열에 오른 빔 밴더스 감독이 예술적 동지였던 피나의 이 작품을 3D 영화에 담았습니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듯한 다양한 표정들까지, 이 3D 영화는 무용의 질감과 세밀함을 잡아냄으로써 피나 작품의 감동을 스크린에 옮겨놓습니다. 물방울도 춤추게 한다는 피나 바우쉬를 상징하듯 무용수가 점프하는 순간 주변의 물방울이 솟아오릅니다. 빔 벤더스의 부인이자 사진작가인 도나타 밴더스가 찍은 이 장면은 그대로 영화의 포스터가 됐습니다. <녹취> 도나타 밴더스 : "영화속에서 그리고 (피사체)이미지 에서 중요한 순간을 잡아내려고 한다" 인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보다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가에 더 흥미를 느겼다는 피나 바우쉬. 그녀의 무용은 영화로 그리고 사진으로 남아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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