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골프용품 위조’ 중국산 제품 유통

입력 2012.09.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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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조금이라도 싸게 골프용품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를 노리고 유명 골프용품을 위조한 제품을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에 있는 골프용품 업체 사무실.

유명 회사의 골프용품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들은 모두 짝퉁입니다.

52살 신 모씨 등 5명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짝퉁을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입한 겁니다.

<녹취> 중국 공급책 : "(보따리상에게) 개당 1~2만 원씩 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들은 해외를 자주 드나드는 보따리상에게는 세관의 검색이 소홀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위조 제품을 보고 한국에서 주문하면, 중국 내 공급책이 물건을 구매해 보따리상이 국내로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7월부터 밀수입한 위조 골프용품은 3천여 점. 정상제품이면 시가는 6억 원에 이릅니다.

붙잡힌 이들이 실제 판매한 위조 제품입니다.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브랜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육안상 구분이 힘들 정도로 정교합니다.

이들은 홈페이지와 자신들의 매장에서 정상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해 약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박일찬(울산해경 외사계장) : "이들은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as와 제품 교환을 하는 등 치밀하게 판매를 했습니다."

울산 해경은 업체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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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골프용품 위조’ 중국산 제품 유통
    • 입력 2012-09-14 0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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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조금이라도 싸게 골프용품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를 노리고 유명 골프용품을 위조한 제품을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에 있는 골프용품 업체 사무실. 유명 회사의 골프용품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들은 모두 짝퉁입니다. 52살 신 모씨 등 5명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짝퉁을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입한 겁니다. <녹취> 중국 공급책 : "(보따리상에게) 개당 1~2만 원씩 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들은 해외를 자주 드나드는 보따리상에게는 세관의 검색이 소홀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위조 제품을 보고 한국에서 주문하면, 중국 내 공급책이 물건을 구매해 보따리상이 국내로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7월부터 밀수입한 위조 골프용품은 3천여 점. 정상제품이면 시가는 6억 원에 이릅니다. 붙잡힌 이들이 실제 판매한 위조 제품입니다.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브랜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육안상 구분이 힘들 정도로 정교합니다. 이들은 홈페이지와 자신들의 매장에서 정상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해 약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박일찬(울산해경 외사계장) : "이들은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as와 제품 교환을 하는 등 치밀하게 판매를 했습니다." 울산 해경은 업체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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