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발빠른 대응·시민 정신…범인 잡아

입력 2012.09.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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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가하는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격렬히 저항하며 소리를 질러 화를 면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영등포의 한 다세대 주택 골목길, 한 남성이 바지를 끌어올리며 들어섭니다.

태연하게 길 바닥에 앉아 쉬다가, 다시 골목을 떠납니다.

몇 분후, 사복경찰 두 명이 사라진 남성을 뒤쫒아 갑니다.

사라진 남성은 귀가중인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4살 채 모씨로 경찰의 추격에 붙잡혔습니다.

비명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뛰쳐나와 여성을 도우면서, 범인의 도주경로를 경찰들에게 알려준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문(목격자) : "여자 비명소리가 크게 나서, 남자가 저 쪽으로 도망을 가더라고요. 나와 봤더니 사람이 안 보였어요."

피의자가 입을 막고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는 사이 손을 물어 뜯고 큰 소리를 지른 피해자의 기지도 범인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병익(서울 영등포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성폭력 위험에 처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호루라기를 불어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

주택가 한복판에서 일어난 성폭행 미수사건.

피해여성의 발빠른 대응과 시민정신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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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여성 발빠른 대응·시민 정신…범인 잡아
    • 입력 2012-09-14 22:01:01
    뉴스 9
<앵커 멘트> 귀가하는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격렬히 저항하며 소리를 질러 화를 면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영등포의 한 다세대 주택 골목길, 한 남성이 바지를 끌어올리며 들어섭니다. 태연하게 길 바닥에 앉아 쉬다가, 다시 골목을 떠납니다. 몇 분후, 사복경찰 두 명이 사라진 남성을 뒤쫒아 갑니다. 사라진 남성은 귀가중인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4살 채 모씨로 경찰의 추격에 붙잡혔습니다. 비명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뛰쳐나와 여성을 도우면서, 범인의 도주경로를 경찰들에게 알려준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문(목격자) : "여자 비명소리가 크게 나서, 남자가 저 쪽으로 도망을 가더라고요. 나와 봤더니 사람이 안 보였어요." 피의자가 입을 막고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는 사이 손을 물어 뜯고 큰 소리를 지른 피해자의 기지도 범인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병익(서울 영등포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성폭력 위험에 처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호루라기를 불어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 주택가 한복판에서 일어난 성폭행 미수사건. 피해여성의 발빠른 대응과 시민정신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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