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 반값’ 보금자리주택 첫 입주

입력 2012.09.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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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을 위해 시세의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이 오늘 강남 지구에서 첫 입주자를 맞았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변 녹지 한가운데 9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한 입주자들은 들뜬 표정으로 집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인터뷰> 안규탁(장애인 특별공급 입주자) : "생애 최초로 집 분양을 받은 것이고, 당첨돼 분양 받아 실제로 들어와보니 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죠."



방 3개, 전용 면적 85 제곱미터의 분양가는 3억 5천만 원 정도.



주변 시세의 반 값이라 3년 전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권용덕(청약통장 16년 보유 당첨자) : "서울 전세 가격 정도 밖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했다는 자체가 제일 이점이고요."



첫 시범 단지인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대 93만 제곱미터엔 오는 2015년 까지 모두 6천 7백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32만 호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게 됩니다.



계획대로 보금자리 주택 건설이 추진되면 분당 등 주변 신도시는 물론 수도권의 집값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상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주변 주택 시세와 거래를 크게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보다 저렴하게 들어와 살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5년 의무거주기간 동안 실제 거주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시세 차익을 노린 불법 전매를 막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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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시세 반값’ 보금자리주택 첫 입주
    • 입력 2012-09-14 22:01:05
    뉴스 9
<앵커 멘트>

서민들을 위해 시세의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이 오늘 강남 지구에서 첫 입주자를 맞았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변 녹지 한가운데 9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한 입주자들은 들뜬 표정으로 집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인터뷰> 안규탁(장애인 특별공급 입주자) : "생애 최초로 집 분양을 받은 것이고, 당첨돼 분양 받아 실제로 들어와보니 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죠."

방 3개, 전용 면적 85 제곱미터의 분양가는 3억 5천만 원 정도.

주변 시세의 반 값이라 3년 전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권용덕(청약통장 16년 보유 당첨자) : "서울 전세 가격 정도 밖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했다는 자체가 제일 이점이고요."

첫 시범 단지인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대 93만 제곱미터엔 오는 2015년 까지 모두 6천 7백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32만 호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게 됩니다.

계획대로 보금자리 주택 건설이 추진되면 분당 등 주변 신도시는 물론 수도권의 집값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상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주변 주택 시세와 거래를 크게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보다 저렴하게 들어와 살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5년 의무거주기간 동안 실제 거주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시세 차익을 노린 불법 전매를 막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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