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 영향권 들어…해일 ‘주의’

입력 2012.09.17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경남 남해안도 바람이 강해지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창원 속천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창원 속천항에도 점차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통영 매물도에 순간 풍속이 초속 41.4미터, 거제 서이말이 22미터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늘 아침 6시부터 전역에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특히, 지금이 바닷물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남해안은 오전 9시 만조를 전후로 해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잠시 전, 아침 7시부터 강풍과 함께 바닷물이 도로 위로 넘쳐 창원 귀산동 두산중공업 앞 도로가 일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창원시 진해구 웅동, 남해군 상주면, 하동군 금남면 등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주민 2백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또, 진주 옥봉동과 하동군 옥종면, 거창군 고제면 등 3개 면지역에서 산사태가 우려돼,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양산 잠수교와 함안 용암교 등 다리가 일부 잠겼고, 거제에서는 군도 2호선 경사면 흙이 20미터 정도 흘러내려 옥산고개 도로 일부가, 또 창원에서는 안민고개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강풍으로 오늘 아침 6시40분부터 대형화물차량과 적재차량 등 일부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980여 가구가 오늘 새벽 5시50분쯤 정전돼, 현재 복구작업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191, 산청 161.5, 함안 151.5, 거창 151, 남해 141.5, 함양 132.5 밀리미터 등입니다.

앞으로 경남에는 최고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태풍 영향권 들어…해일 ‘주의’
    • 입력 2012-09-17 08:14:58
    뉴스광장
<앵커 멘트>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경남 남해안도 바람이 강해지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창원 속천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창원 속천항에도 점차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통영 매물도에 순간 풍속이 초속 41.4미터, 거제 서이말이 22미터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늘 아침 6시부터 전역에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특히, 지금이 바닷물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남해안은 오전 9시 만조를 전후로 해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잠시 전, 아침 7시부터 강풍과 함께 바닷물이 도로 위로 넘쳐 창원 귀산동 두산중공업 앞 도로가 일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창원시 진해구 웅동, 남해군 상주면, 하동군 금남면 등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주민 2백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또, 진주 옥봉동과 하동군 옥종면, 거창군 고제면 등 3개 면지역에서 산사태가 우려돼,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양산 잠수교와 함안 용암교 등 다리가 일부 잠겼고, 거제에서는 군도 2호선 경사면 흙이 20미터 정도 흘러내려 옥산고개 도로 일부가, 또 창원에서는 안민고개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강풍으로 오늘 아침 6시40분부터 대형화물차량과 적재차량 등 일부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980여 가구가 오늘 새벽 5시50분쯤 정전돼, 현재 복구작업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191, 산청 161.5, 함안 151.5, 거창 151, 남해 141.5, 함양 132.5 밀리미터 등입니다. 앞으로 경남에는 최고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