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오늘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

현재 16호 태풍 '산바'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50 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3미터로 새벽보다는 세력이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있는데요.

앞으로 태풍은 오늘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반도 내륙을 통과해 저녁 무렵엔 강원도 동쪽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는데요

따라서 제주도에선 지금부터 아침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되겠고 이후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에선 오늘 낮이 중부지방에서도 저녁이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현재 제주도와 전남, 영남지역에 이어 전북 지역도 태풍 경보로 강화됐고 그밖에 남부와 충청지방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태풍의 북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전국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태풍의 가까이에 있는 제주도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비는 오늘 밤 늦게 대부분 그치겠지만 종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그동안 예상되는 강우량은 강원 영동 지역엔 최고 300mm 남부지방 80에서 200mm 중부지방에도 30에서 150mm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등 해안 지역에선 초속 50m 안팎의 철골 구조물도 쓰러뜨릴 수 있는 강풍이 예상되고 내륙 지역에서도 초속 30에서 4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12m, 동해와 서해상에선 최고 10m까지 일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선 해일피해도 우려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