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후 태풍 근접…하교시간 조정

<앵커 멘트>

이번에는 경기도의 태풍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성남 탄천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경기도에 내리는 빗줄기도 제법 굵어졌습니다.

아직까지 심한 강풍이 불진 않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주요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남 탄천의 현재 수위는 2.2 미터로, 아직 홍수주의보 기준인 5.5미터에는 많이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시속 3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내리는 비의 양도 조금씩 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한강 홍수통제소는 하천 수위를 예의주시하면서 긴장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오늘 오후 6시 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중심이 직접 관통하지는 않겠지만, 밤늦게까지 30에서 최대 1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는 평택 47㎜, 화성 41㎜, 수원 28mm 등입니다.

아직 경기도에는 이렇다할 태풍 피해나 통제 구간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하교시간을 오후 2시로 조정했습니다..

또, 경기도내 각 자치단체도 어젯 저녁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모두 3천여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남 탄천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