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폭발…타점 단독 선두

입력 2012.09.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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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것은 8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내고 나서 8경기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5로 끌어올렸다.



또 이틀 만에 타점을 추가해 81타점으로 나카무라 다케야(72타점·세이부)와 격차를 벌리며 이 부문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타율 0.183(60타수 11안타)에 그치며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슬럼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다시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니혼햄의 오른손 선발 모리우치 도시하루의 슬라이더(122㎞)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사 후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보비 스케일스의 우전 적시타를 틈타 홈베이스를 밟았다.



이대호는 3회초 2사 1,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노나카 신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 2사에서 이대호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니혼햄은 투수를 교체해 왼손 투수 이시이 유야를 올렸다.



이대호는 이시이의 몸쪽 높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2-4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바깥쪽 높은 직구(151㎞)를 강하게 밀어쳐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1루 주자 고토 미쓰다카가 3루에 멈춰 선 탓에 이대호는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대주자 나카무라 잇세이로 교체됐다.



다음 타자 T-오카다의 중전 안타 때 2, 3루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인하면서 오릭스는 4-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오릭스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1점을 내주고 결국 4-5으로 져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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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3안타 폭발…타점 단독 선두
    • 입력 2012-09-17 16:33:37
    연합뉴스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것은 8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내고 나서 8경기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5로 끌어올렸다.

또 이틀 만에 타점을 추가해 81타점으로 나카무라 다케야(72타점·세이부)와 격차를 벌리며 이 부문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타율 0.183(60타수 11안타)에 그치며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슬럼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다시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니혼햄의 오른손 선발 모리우치 도시하루의 슬라이더(122㎞)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사 후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보비 스케일스의 우전 적시타를 틈타 홈베이스를 밟았다.

이대호는 3회초 2사 1,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노나카 신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 2사에서 이대호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니혼햄은 투수를 교체해 왼손 투수 이시이 유야를 올렸다.

이대호는 이시이의 몸쪽 높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2-4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바깥쪽 높은 직구(151㎞)를 강하게 밀어쳐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1루 주자 고토 미쓰다카가 3루에 멈춰 선 탓에 이대호는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대주자 나카무라 잇세이로 교체됐다.

다음 타자 T-오카다의 중전 안타 때 2, 3루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인하면서 오릭스는 4-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오릭스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1점을 내주고 결국 4-5으로 져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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