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급 전문 브로커·택시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12.09.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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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식 기사로 등록되지 않은 운전사가 불법으로 택시를 빌려 운행하는 불법 도급택시는 과속이나 승차거부 등을 일삼아 문제가 됐는데요.

불법 도급택시 전문 브로커와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서울시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 회사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이번에 적발된 택시회사들은 택시 면허가 없는 운전사에 택시를 빌려주는 대가로 전문 브로커를 통해 택시 한 대당 월 240만 원에서 많게는 31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개월간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수사한 결과, 이 같은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택시 업체 관계자와 불법 도급택시 전문 브로커 등 1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4곳. 모두 5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들은 또 불법도급 사실을 숨기려고 급여 대장을 이중으로 작성하고 도급 운전사를 4대 보험에까지 가입시켰습니다.

이를 위해 보험 가입비는 LPG 보조금에서 공제하거나 운전사에게 현금 징수한 것으로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 부당하게 지급된 유류보조금 3억 7천만 원을 환수하고 불법 운행된 택시 32대의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또 부가가치세와 운행수입금 탈루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들을 국세청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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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급 전문 브로커·택시업체 무더기 적발
    • 입력 2012-09-17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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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식 기사로 등록되지 않은 운전사가 불법으로 택시를 빌려 운행하는 불법 도급택시는 과속이나 승차거부 등을 일삼아 문제가 됐는데요. 불법 도급택시 전문 브로커와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서울시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 회사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이번에 적발된 택시회사들은 택시 면허가 없는 운전사에 택시를 빌려주는 대가로 전문 브로커를 통해 택시 한 대당 월 240만 원에서 많게는 31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개월간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수사한 결과, 이 같은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택시 업체 관계자와 불법 도급택시 전문 브로커 등 1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4곳. 모두 5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들은 또 불법도급 사실을 숨기려고 급여 대장을 이중으로 작성하고 도급 운전사를 4대 보험에까지 가입시켰습니다. 이를 위해 보험 가입비는 LPG 보조금에서 공제하거나 운전사에게 현금 징수한 것으로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 부당하게 지급된 유류보조금 3억 7천만 원을 환수하고 불법 운행된 택시 32대의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또 부가가치세와 운행수입금 탈루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들을 국세청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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