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패션이 IT를 만나면? 外

입력 2012.09.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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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업하여 탄생한 결과물들이 화제인데요.

최근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이러한 작업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최근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서 IT 기술과의 흥미로운 협업 작업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명 디자이너 '다이엔 본 퍼스텐버그'는 현재 구글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 일명 <구글 안경>을 직접 쓰고, 뉴욕 패션위크의 모든 준비 과정을 실감나게 담아냈는데요.

그녀의 패션쇼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모델들 역시 이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했고, 각자 무대 뒤의 모습과 런웨이 위에서 객석의 반응을 생중계합니다.

구글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 안경이 기술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다뤄질 미래를 시연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지 않는 ‘소리’의 힘

땅으로 떨어져야 할 액체 방울들!

놀랍게도 거미줄에 맺힌 것처럼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며, 공중에 둥둥 떠 있는데요.

이 마법 같은 힘의 원천은 어떠한 눈속임도 아닌, 바로 '음파' 때문입니다.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개발한 이 실험기기는 22킬로헤르츠의 음향으로 무중력 공간을 탄생시키는데요.

이로 인해 우주정거장에서나 가능했던 무중력 실험을 지구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실험법으로 무중력 상태에서의 의약품의 변화와 상태를 분석하고 있다는데요.

보이지 않는 소리의 힘이 정만 대단합니다.

파격적인 ‘남성 쇼핑몰?’ 개장!

요즘은 오프 매장부터 홈쇼핑 채널, 인터넷 쇼핑과 경매까지 있어, 못 사는 물건이 없을 정돈데요.

최근 프랑스에선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은 매장이 개장해 화제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희한한 쇼핑몰이 개장했습니다.

이 매장 쇼윈도에는 다름 아닌 남자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것도 대형 인형 박스 안에 서 있는 남자들!

그 모습이 바비 인형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상상 초월의 아이디어는 프랑스의 한 유명 온라인 만남 사이트가 기획한 건데요.

여성 고객들은 이들 중 맘에 드는 남성에게 직접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매매와 같은 불법행위로 간주되지 않도록 이 이벤트에 자원한 미혼 남성들은 아무 여성에게나 추파나, 연락처를 던질 수 없다고 하죠?

미혼 남녀를 이어주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유별나다 못해 너무 파격적인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핑퐁 게임’ 제공하는 신호등!

독일 힐데스하임 거리의 기발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신호등에 부착된 터치스크린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핑퐁 게임이 설치되었는데요.

혼자서 즐길 수도 있고, 횡단보도 건너편 사람과 대전을 벌일 수도 있으며, 파란불일 때는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되며, 어서 길을 건너라는 수신호가 등장합니다.

맞은편에서 함께 게임을 즐긴 사람과 금세 친해진 모습이 보기 좋죠?

이 이색 게임 신호등은 신호 대기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독일의 한 디자인학교 학생이 고안한 건데요.

우리나라에도 어서 빨리 도입된다면 좋겠네요.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유대교 랍비가 사람들 앞에서 전통 뿔피리를 직접 불어 보이는데요.

모두 그 독특한 소리에 푹 빠져있는 와중, 슬그머니 랍비 뒤에 나타난 개 한 마리, 별안간 뿔피리 소리에 맞춰, 우렁차게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이 개의 귀에는 뿔피리 소리가 자기 친구들이 우는 것처럼 들렸던 모양인데요.

본능을 주체 못한 개의 엉뚱한 행동에,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어버린 현장, 그러고 보니, 소리가 비슷한 게, 이 개가 착각할 만도 하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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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9-18 07: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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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업하여 탄생한 결과물들이 화제인데요. 최근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이러한 작업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최근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서 IT 기술과의 흥미로운 협업 작업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명 디자이너 '다이엔 본 퍼스텐버그'는 현재 구글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 일명 <구글 안경>을 직접 쓰고, 뉴욕 패션위크의 모든 준비 과정을 실감나게 담아냈는데요. 그녀의 패션쇼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모델들 역시 이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했고, 각자 무대 뒤의 모습과 런웨이 위에서 객석의 반응을 생중계합니다. 구글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 안경이 기술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다뤄질 미래를 시연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지 않는 ‘소리’의 힘 땅으로 떨어져야 할 액체 방울들! 놀랍게도 거미줄에 맺힌 것처럼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며, 공중에 둥둥 떠 있는데요. 이 마법 같은 힘의 원천은 어떠한 눈속임도 아닌, 바로 '음파' 때문입니다.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개발한 이 실험기기는 22킬로헤르츠의 음향으로 무중력 공간을 탄생시키는데요. 이로 인해 우주정거장에서나 가능했던 무중력 실험을 지구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실험법으로 무중력 상태에서의 의약품의 변화와 상태를 분석하고 있다는데요. 보이지 않는 소리의 힘이 정만 대단합니다. 파격적인 ‘남성 쇼핑몰?’ 개장! 요즘은 오프 매장부터 홈쇼핑 채널, 인터넷 쇼핑과 경매까지 있어, 못 사는 물건이 없을 정돈데요. 최근 프랑스에선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은 매장이 개장해 화제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희한한 쇼핑몰이 개장했습니다. 이 매장 쇼윈도에는 다름 아닌 남자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것도 대형 인형 박스 안에 서 있는 남자들! 그 모습이 바비 인형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상상 초월의 아이디어는 프랑스의 한 유명 온라인 만남 사이트가 기획한 건데요. 여성 고객들은 이들 중 맘에 드는 남성에게 직접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매매와 같은 불법행위로 간주되지 않도록 이 이벤트에 자원한 미혼 남성들은 아무 여성에게나 추파나, 연락처를 던질 수 없다고 하죠? 미혼 남녀를 이어주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유별나다 못해 너무 파격적인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핑퐁 게임’ 제공하는 신호등! 독일 힐데스하임 거리의 기발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신호등에 부착된 터치스크린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핑퐁 게임이 설치되었는데요. 혼자서 즐길 수도 있고, 횡단보도 건너편 사람과 대전을 벌일 수도 있으며, 파란불일 때는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되며, 어서 길을 건너라는 수신호가 등장합니다. 맞은편에서 함께 게임을 즐긴 사람과 금세 친해진 모습이 보기 좋죠? 이 이색 게임 신호등은 신호 대기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독일의 한 디자인학교 학생이 고안한 건데요. 우리나라에도 어서 빨리 도입된다면 좋겠네요.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유대교 랍비가 사람들 앞에서 전통 뿔피리를 직접 불어 보이는데요. 모두 그 독특한 소리에 푹 빠져있는 와중, 슬그머니 랍비 뒤에 나타난 개 한 마리, 별안간 뿔피리 소리에 맞춰, 우렁차게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이 개의 귀에는 뿔피리 소리가 자기 친구들이 우는 것처럼 들렸던 모양인데요. 본능을 주체 못한 개의 엉뚱한 행동에,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어버린 현장, 그러고 보니, 소리가 비슷한 게, 이 개가 착각할 만도 하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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