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방산업체, 신기술로 해외 시장 공략

입력 2012.09.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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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PS가 장착된 무인 낙하산과 나노 소재 화생방복.

국내 중소업체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수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신제품들인데요.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3천 미터 상공에 떠있는 헬기에서 낙하산이 떨어집니다.

보급품을 매단 무인 낙하산으로 최대 3백 킬로그램까지 운송 가능합니다.

강풍 속에서도 낙하산 줄을 조정해 미리 입력된 GPS 좌표의 착륙 지점으로 정확히 떨어집니다.

국내 벤처기업이 5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겁니다.

전쟁 등 재난 발생 때 보급 용도로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해균(개발업체 선임 연구원) :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물자 보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낙하산 수송보다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용 화생방복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나노 신소재를 사용해 섬유 자체가 가볍고 견고합니다.

특히 탄저균을 막을 정도로 살균기능도 뛰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제가 입은 나노소재 화생방복은 이처럼 무거운 납으로 만든 보호장구와 같은 수준의 감마선 방어 기능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권(대표/화생방복 개발업체) : "열 봉합 기술로 봉제선 없이 무언가 들어올 틈을 없애는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장점."

전 세계 방산 물자 거래액은 모두 45조 원.

신기술을 앞세운 국내 중소업체들이 해외 방산업계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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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 방산업체, 신기술로 해외 시장 공략
    • 입력 2012-09-18 2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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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PS가 장착된 무인 낙하산과 나노 소재 화생방복. 국내 중소업체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수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신제품들인데요.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3천 미터 상공에 떠있는 헬기에서 낙하산이 떨어집니다. 보급품을 매단 무인 낙하산으로 최대 3백 킬로그램까지 운송 가능합니다. 강풍 속에서도 낙하산 줄을 조정해 미리 입력된 GPS 좌표의 착륙 지점으로 정확히 떨어집니다. 국내 벤처기업이 5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겁니다. 전쟁 등 재난 발생 때 보급 용도로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해균(개발업체 선임 연구원) :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물자 보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낙하산 수송보다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용 화생방복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나노 신소재를 사용해 섬유 자체가 가볍고 견고합니다. 특히 탄저균을 막을 정도로 살균기능도 뛰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제가 입은 나노소재 화생방복은 이처럼 무거운 납으로 만든 보호장구와 같은 수준의 감마선 방어 기능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권(대표/화생방복 개발업체) : "열 봉합 기술로 봉제선 없이 무언가 들어올 틈을 없애는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장점." 전 세계 방산 물자 거래액은 모두 45조 원. 신기술을 앞세운 국내 중소업체들이 해외 방산업계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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